[시]----손 편지-----[SH]

조회 수 346 추천 수 1 2021.11.15 20:03:24
 
    손 편지    
 
                                                                                  은파 오애숙 
 
 
가끔 가슴에서 
여유 지니고 싶은 까닭에 
이탈하고플 때 있다 
 
가끔은 진실로 
사랑하던 이가 궁금해서 
안부 묻고플 때 있다 
 
후회 가득찬 얼룩진 
삶의 애환을 한 줌의 재로 
날리고플 때 있다 
 
숨 아직 쉬고 있기에
기회가 있다싶어 해 질 녘 
붉은 석양빛 물들어 
 
그대의 고운 단풍이 
화사한 봄날의 벚꽃보다 
내게 더 아름답다고 
 
이 가을 그대에게 
어릴 때의 감성 가지고 
손 편지 쓰고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9468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2832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3035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50377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6398 5
1890 연시조: 어머니와 아들 [5] 오애숙 2021-11-18 399 1
1889 자유시ㅡㅡ 김장. [4] 박은경 2021-11-17 426 2
1888 [시]---------해를 품은 그대에게-------[SH] 오애숙 2021-11-15 510 1
» [시]----손 편지-----[SH] 오애숙 2021-11-15 346 1
1886 [시]-----가을 나그네------[SH] 오애숙 2021-11-15 337 1
1885 자유시/ 냄비를 태우다 [4] 박은경 2021-11-13 312 1
1884 단시조/ 달빛에 씻은 얼굴 박은경 2021-11-12 275 1
1883 단시조/ 소나기를 맞으며 박은경 2021-11-11 318  
1882 연시조/ 목욕탕 나들이 박은경 2021-11-11 311  
1881 산담 file [2] 강정실 2021-11-10 1001 2
1880 연시조:바람꽃 [1] 오애숙 2021-11-10 328 1
1879 자유시: 바람꽃 오애숙 2021-11-10 306 1
1878 한영행시/ LIE[거짓말]--안맞네 박은경 2021-11-10 318  
1877 오지항아리/ 자유시 file [3] 박은경 2021-11-10 351 1
1876 상추 깻잎/ 단시조 박은경 2021-11-10 789  
1875 [시]---어떤 해후邂逅--[사진첨부]-------[SH] 오애숙 2021-11-09 309  
1874 가을 이야기-2 (인생)---[사진 첨부] 오애숙 2021-11-09 289  
1873 [시]---연시조: 가을이야기/ 인생 오애숙 2021-11-09 311  
1872 [시]----겨울이야기(넘어졌다 일어섬의 사유)--------[SH] 오애숙 2021-11-09 276 1
1871 인생 이야기/은파-----[ SH] 오애숙 2021-11-09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