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바람꽃

조회 수 328 추천 수 1 2021.11.10 11:29:01

연시조

 

     바람꽃     

                                                                                                         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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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눈을 스칠 때마다 공명 되어
당신을 생각하며 하늘 거릴 걷고 있어
그대의 향기 입맞춰 눈썹 젖셔 듭니다

뼈아픈 시간 속에 가슴이 져려오던
사랑의 그 애절함 그대의 간절함에
이아침 전율 되었나 아름답게 스민다

작열한 칠월 속에 별 되려 익어가나
한 걸음 다가서려 조금씩 향하려고
내 마음 바람날개에 기대어서 가리다

바람에 흩날리던 따사한 그대 향기
석양빛 물들고픈 순백의 향그러움
당신만 볼 수 있음을 그대 정령 아시나

외롭다 그대 홀로  머금은 눈물방울
바람결 날개 위로 삭이어 내지 마소
나 속히 그대 품으로 휘도라서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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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21.11.10 18:59:59
*.243.214.12

서정시 바람꽃을 재 구성하여 연시조로 올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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