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 수박과 오래비

조회 수 158 추천 수 0 2021.06.05 19:26:54

수박과 오래비 / 청조 박은경

 

한여름 땡볕아래 그물망에 잡혔다가

시원한 우물에서 목간하고 놀던 수박

식구들 다 모인 저녁에

순순히 기슴을 연다

 

달콤한 설탕 수박 두쪽 먹고 세쪽 먹고

방바닥 흥건하게 오줌 지린 오래비

지금도 그 얘기하면

귀 밑이 벌개진다.


유진왕

2021.06.05 20:42:25
*.170.14.79

오줌 한 번도 못 지려본 사람하고는

말 안 섞기~~

그 사람은 어렷을 적

수박 한번도 실컷 못 먹어본 불쌍한 사람~~~

박은경

2021.06.06 06:12:27
*.90.141.135

실컷 먹었어도 오줌 지리지 않을수 있는디요 ㅎ

아무래도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좀 그랬던 것 같아요~~~~

유진왕님도 혹시 그런 기억이 있으신갑다 ㅋㅋㅋ

유진왕

2021.06.06 08:09:57
*.217.28.137

No further comment!

난 절대루 아무말 않했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9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4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5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12 5
816 침묵 속에서 박은경 2020-12-31 111 1
815 해질녘 file [1] 강정실 2020-12-31 234 2
81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file [1] 이병호 2020-12-31 127 1
813 신축년을 맞아 박은경 2021-01-01 135 1
812 서호정의 눈 file 박은경 2021-01-02 122 1
811 덕담 file 박은경 2021-01-03 150 1
810 주인공 file 박은경 2021-01-04 114 1
809 [자유시] 가난한 겨울 박은경 2021-01-05 115 1
808 명계웅의 문화산책 (둠키)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1-01-05 109 1
807 아궁이 file 박은경 2021-01-06 95 1
806 거미 박은경 2021-01-07 107 1
805 겨울 햇살 file 박은경 2021-01-08 140 1
804 황소만한 거미 박은경 2021-01-09 117 1
803 고향집 [1] 박은경 2021-01-10 186 1
802 눈도장 file 박은경 2021-01-11 97 1
801 스파이더맨 file 박은경 2021-01-12 120 1
800 순자 언니의 웃음꽃 file 정순옥 2021-01-13 195 1
799 남편의 손수건 박은경 2021-01-16 1717 2
798 이발소에서 박은경 2021-01-16 92 1
797 손수건 3 박은경 2021-01-17 12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