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과 오래비 / 청조 박은경
한여름 땡볕아래 그물망에 잡혔다가
시원한 우물에서 목간하고 놀던 수박
식구들 다 모인 저녁에
순순히 기슴을 연다
달콤한 설탕 수박 두쪽 먹고 세쪽 먹고
방바닥 흥건하게 오줌 지린 오래비
지금도 그 얘기하면
귀 밑이 벌개진다.
2021.06.05 21:42:25 *.170.14.79
오줌 한 번도 못 지려본 사람하고는
말 안 섞기~~
그 사람은 어렷을 적
수박 한번도 실컷 못 먹어본 불쌍한 사람~~~
2021.06.06 07:12:27 *.90.141.135
실컷 먹었어도 오줌 지리지 않을수 있는디요 ㅎ
아무래도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좀 그랬던 것 같아요~~~~
유진왕님도 혹시 그런 기억이 있으신갑다 ㅋㅋㅋ
2021.06.06 09:09:57 *.217.28.137
No further comment!
난 절대루 아무말 않했음~~~
오줌 한 번도 못 지려본 사람하고는
말 안 섞기~~
그 사람은 어렷을 적
수박 한번도 실컷 못 먹어본 불쌍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