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 매타작

조회 수 167 추천 수 1 2021.10.31 05:59:03

매타작/ 청조 박은경

 

자식 매질하는 부모

그 마음은 어떠할지

 

맞는 자식보다 더 가슴아픈

부모 마음 이해할까

 

사랑의 매로 인해

나쁜 버릇 고쳐지길

눈물 머금고 떄리는 손길

 

약속한 숫자를 채운후

품에 안고 기도했다

 

긴 세월 지난 후

잘 자란 자녀를 보며

 

사랑의 매가 약이었음에

아름다운 결실로 이어졌음에

새삼 눈물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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