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비지/자유시

조회 수 102 추천 수 0 2021.09.17 07:08:04

콩비지/ 청조 박은경

 

근처에 사시는 할머니

부르셔서 찾아가니

가져가 먹으라며 덜어주신 콩비지

 

김치와 고기 넣어서

푹 익히니 고소하다

 

어찌 콩의 고소함 뿐이랴

주신분의 마음이 담겨진

사랑과 정성의 손맛이겠지

 

어머니 만들어주시던

그 맛이라 여기며

마지막 한방울까지

남김없이 다 먹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26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5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1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63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16 5
477 약속 [2] 박은경 2021-06-21 93 1
476 깨진 약속 박은경 2021-06-21 108 1
475 [7언시] 약속을 믿고 박은경 2021-06-22 161  
474 딸의 약속 [2] 박은경 2021-06-22 170 1
473 길 위의 인생 file [1] 이병호 2021-06-22 169  
472 빨랫줄/ 자유시 [2] 박은경 2021-06-23 100  
471 다듬이소리/ 자유시 [2] 박은경 2021-06-23 107  
470 사흘간 자리 비웁니다 박은경 2021-06-23 90  
469 아주 달 빛이네 file [1] 유진왕 2021-06-26 119  
468 칼국수 반죽 file [1] 유진왕 2021-06-26 186  
467 오래비의 약속/연시조 박은경 2021-06-27 245 1
466 축제의 꽃 퍼레이드/여름 이야기 박은경 2021-06-28 69  
465 게리슨의 여름 축제 [2012년 8월] 박은경 2021-06-28 129  
464 윷놀이/ 연시조 [2] 박은경 2021-06-29 124  
463 술래잡기/ 자유시 [2] 박은경 2021-06-29 119  
462 화투/연시조 [2] 박은경 2021-06-29 4165  
461 젓가락 투호 박은경 2021-06-30 115  
460 수건 돌리기 박은경 2021-06-30 115  
459 줄다리기/ 연시조 박은경 2021-06-30 129  
458 어느 흉악범의 아내/ 모셔온 글 박은경 2021-06-30 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