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현대시:만추 풍광의 사유-------[SH]

조회 수 150 추천 수 1 2021.11.08 19:29:03
만추 풍광의 사유/은파 오애숙
 
술에 취하듯 비탈길에 
미끄러져 내려오는 그대 
가을비에 젖는 만산홍엽 
 
살면서 여울 빠른 물살 
이토록 상처가 되었던 것 
그대, 아는가 묻고 싶다 
 
가을이 깊어가는 길목 
심연에 불화산 멍울 되매
그대 진정 알고 계신가 
 
삶 속 분노의 붉은 너울 
기필코 타올라 내장 태우며 
불화산 만들고 있기에 
 
들숨과 날숨 사이에서
하늘빛 향그럼 들이키려고
숨 한 번 토해 내 누나 
 
내 그대의 찬란함도 
막바지에 다 달았다는 것 
그 이치 깨닫고 있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26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5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1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63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16 5
1878 [단시조] 낙엽 [1] 박은경 2020-10-22 108 1
1877 깨진 약속 박은경 2021-06-21 108 1
1876 나가서 자 file [2] 유진왕 2021-05-18 108  
1875 전령 file [1] 유진왕 2021-05-23 108  
1874 빨래터 비밀 [1] 유진왕 2021-06-07 108  
1873 가을산/ 자유시 박은경 2021-09-25 108  
1872 모두가 감사 [자유시] 박은경 2022-01-15 108  
1871 딸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오청사 2024-06-25 108 1
1870 [자유시] 하늘 가는 길 file 박은경 2020-07-01 109 1
1869 [시조] 강 가에서 file 박은경 2020-08-18 109 1
1868 불덩어리 file 박은경 2020-10-10 109 1
1867 목요일 오후시간/ 한인타운과 나성 시내 file [2] 박은경 2020-10-11 109 1
1866 [단시조] 그 후 박은경 2020-11-12 109 1
1865 외로운 겨울 박은경 2020-12-30 109 1
1864 명계웅의 문화산책 (둠키)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1-01-05 109 1
1863 코로나 박은경 2021-01-23 109 1
1862 희망 1 박은경 2021-01-28 109 2
1861 추억아, 놀자 박은경 2021-02-08 109 1
1860 [연시조]병풍산 박은경 2021-05-01 109 1
1859 아름다운 동행 박은경 2021-05-05 10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