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 말 배우기

조회 수 100 추천 수 1 2021.05.16 06:52:41

말 배우기 / 청조 박은경

 

햇병아리 미군 초년병

막 한국에 도착하니

함께 생활하던 카츄사들

막말을가르친다

대부분이 상소리에 반말지꺼리

 

군대 가면 모두들

상식 이하가 되는가

오고가는 말투가 듣기에 거북하다

 

오랫동안 배운 말투

고치기가 쉽지 않아

어른에게 밥 먹어, 빨리 와,

코흘리개 아이같아 눈쌀 찌푸린다

 

한국어 새로 배운지 삼년

아직도 실수 투성이지만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 고맙워요 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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