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을 맞으며/ 자유시

조회 수 137 추천 수 1 2021.11.01 06:06:40

11월을 맞으며/ 청조 박은경

 

째깍쨰짝 초침소리 요란하다

시월이 가고 십일월이 오는 시간

 

누구는 요란하게 파티를 하고

누구는 조용하게 밤을 지낸다

 

가을과 겨울을 함께하는 이즈음

많은 것을 생각하며 정리도 하고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기도 하지

 

그래도 아직은 두달이나 남았잖아

육십일의 긴시간 더 열심히 살며

세모에 후회없이 감사하며 웃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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