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상징, 2달러 지폐

조회 수 26491 추천 수 2 2015.03.29 13:07:09

 

                                       발행횟수 적어 '희소성'…각종 '설' 더해지며 '행운의 상징'


 48ef39925362d.jpg


미화 2달러 지폐는 세계 곳곳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설 연휴 은행들은 이색 세뱃돈으로 2달러 짜리 지폐를 판매하기도 했지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2달러 지폐를 나무 틀이나 유리 액자에 넣어 각종 선물용도로 판매하곤 합니다.

2달러가 행운의 상징이 된 배경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설은 미국 서부개척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노다지를 찾아 미지의 세계를 향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긴 여정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사람들은 '2'라는 숫자를 좋아하게 됐다는 겁니다. 한국 사람들이 숫자 '7', 중국인들이 숫자 '8'을 행운의 숫자로 여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두 번째는 설에는 여배우 그레이스 캘리가 등장합니다. 1960년대 그레이스 캘리는 '상류사회'라는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프랭크 시내트라로부터 2달러 지폐를 선물 받은 후 모나코 왕국의 왕비가 됐는데, 이 이야기는 2달러를 '행운의 지폐'로 만들어 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가 법정화폐로 2달러 지폐를 최초 발행한 것은 1928년입니다. 앞면에는 미국 독립선언을 한 2대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초상이, 뒷면에는 존 트럼블(john Trumbull)이 그린 '미국 독립선언서 조인식(1776년 7월4일)'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1976년에는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재발행되는 등 5~6차례 미국 역사상 의미가 있는 해에 특별히 발행됐습니다.
 
안타깝게도 2달러 지폐는 지불수단으로는 큰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1달러 두 장이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탓이었지요. 하지만 덕분에 사람들은 2달러 지폐를 몸에 지니거나 보관하기 시작하면서 시중에서는 흔히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여기에 여러가지 설들이 더해지면서 '행운의 상징'이 된 것이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26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5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1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63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16 5
318 김치의 날 file [1] 정순옥 2021-09-13 176 1
317 외로워 말아요 file [2] 정순옥 2021-09-13 188  
316 라면/자유시 박은경 2021-09-14 121  
315 자장면/ 행시조 박은경 2021-09-14 102  
314 고추짬뽕/연시조 박은경 2021-09-15 97  
313 탕수육 잔치 박은경 2021-09-15 410  
312 콩자반 박은경 2021-09-16 135  
311 두부반찬 박은경 2021-09-16 139  
310 콩비지/자유시 박은경 2021-09-17 102  
309 김치볶음밥/ 연시조 박은경 2021-09-17 458  
308 [영어 행시] YANG file 박은경 2021-09-17 145  
307 [자유시] 꽁보리밥 박은경 2021-09-18 113  
306 [영어행시] TRIP 박은경 2021-09-18 345  
305 봄쭈꾸미--4단시/행시 박은경 2021-09-19 92  
304 가을 전어- 자유시 박은경 2021-09-19 111  
303 어머니께 박은경 2021-09-22 123  
302 살사리 친구에게 박은경 2021-09-22 124  
301 국화에게 박은경 2021-09-22 92  
300 [영한 행시] Greed/ 필요와 욕심 박은경 2021-09-22 109  
299 [자유시] 가을 편지 박은경 2021-09-23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