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의 상징, 2달러 지폐

조회 수 26483 추천 수 2 2015.03.29 13:07:09

 

                                       발행횟수 적어 '희소성'…각종 '설' 더해지며 '행운의 상징'


 48ef39925362d.jpg


미화 2달러 지폐는 세계 곳곳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난 설 연휴 은행들은 이색 세뱃돈으로 2달러 짜리 지폐를 판매하기도 했지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2달러 지폐를 나무 틀이나 유리 액자에 넣어 각종 선물용도로 판매하곤 합니다.

2달러가 행운의 상징이 된 배경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 설은 미국 서부개척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노다지를 찾아 미지의 세계를 향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긴 여정에 대한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사람들은 '2'라는 숫자를 좋아하게 됐다는 겁니다. 한국 사람들이 숫자 '7', 중국인들이 숫자 '8'을 행운의 숫자로 여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두 번째는 설에는 여배우 그레이스 캘리가 등장합니다. 1960년대 그레이스 캘리는 '상류사회'라는 영화에 함께 출연했던 프랭크 시내트라로부터 2달러 지폐를 선물 받은 후 모나코 왕국의 왕비가 됐는데, 이 이야기는 2달러를 '행운의 지폐'로 만들어 주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RB)가 법정화폐로 2달러 지폐를 최초 발행한 것은 1928년입니다. 앞면에는 미국 독립선언을 한 2대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의 초상이, 뒷면에는 존 트럼블(john Trumbull)이 그린 '미국 독립선언서 조인식(1776년 7월4일)'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1976년에는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재발행되는 등 5~6차례 미국 역사상 의미가 있는 해에 특별히 발행됐습니다.
 
안타깝게도 2달러 지폐는 지불수단으로는 큰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1달러 두 장이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한 탓이었지요. 하지만 덕분에 사람들은 2달러 지폐를 몸에 지니거나 보관하기 시작하면서 시중에서는 흔히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여기에 여러가지 설들이 더해지면서 '행운의 상징'이 된 것이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3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216 [시조]집어등 file [3] 박은경 2020-04-28 172 2
215 한가위 잘 보내소서 [2] 오애숙 2019-09-14 788 2
214 할로윈데이 [1] 오애숙 2019-10-31 324 2
213 겨울일출 file 웹담당관리자 2019-12-28 170 2
212 이럴줄 알았으면/ 자유시 [1] 박은경 2020-03-03 225 2
211 미국 31개 주로 코로나 91 감염 번져…뉴욕주 등 9개주 비상사태·재난상황 선언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08 127 2
210 입항 못해 떠돌던 페스트 감염선 받아준 마르세유, 죽음의 도시 변하다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21 274 2
209 "돈 드리고 석유도 드립니다" 마이너스로 떨어진 미국 원유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29 175 2
208 [시조] 청보리밭 [2] 박은경 2020-04-21 164 2
207 [시조] 절망 박은경 2020-04-25 137 2
206 "킁킁, 확진입니다" 코로나 탐지견 프로젝트 시작됐다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4-30 138 2
205 [자유시] 반딧불이 file 박은경 2020-05-02 130 2
204 (수필)코로나 바이러스 file [2] 정순옥 2020-05-18 2347 2
203 [시조] 붓꽃 박은경 2020-05-20 108 2
202 [한영시] 부추 한 줌 file 박은경 2020-06-27 1184 2
201 루트 66번 길 [1] 박은경 2020-06-30 166 2
200 [시조] 생명 file 박은경 2020-07-03 137 2
199 [시조] 첫 차 1 박은경 2020-07-10 121 2
198 불 면 증 [1] 이금자 2020-07-18 128 2
197 [디카시] 들꽃 file [3] 박은경 2020-07-22 17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