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jpg


빨간불 깜박거릴 때 횡단보도 진입 마구잡이 단속 티켓 13,000장 발부 

LA다운타운 일대 시민단체들 반발 
 

                                                                                                                  입력일자: 2015-04-13 (월)    미주 한국일보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LA다운타운 지역에서 보행자들을 대상으로한 단속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LA타임스는 LAPD 교통국이 지난 4년간 보행자 신호위반으로 발급한 티켓발부 통계자료를 인용해 이 기간 LA다운타운 지역에서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거나 점멸하고 있을 때 횡단보도를 건너다 티켓을 받은 경우가 총 1만3,153건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현행 캘리포니아주 도로교통 코드(21456b)에 따르면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모양의 파란불이 꺼지고 난 후 빨간불이 깜박거리기 시작했을 때 횡단보도에 들어서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시 197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타임스는 다운타운 거주자 대부분이 보행자 신호위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데다 경찰의 무차별적인 보행자 단속은 ‘보행자 친화적인 도로’를 내세우는 시정책과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LA다운타운에서 건설 붐이 일면서 이 지역 상당수의 인도가 차단돼 보행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일부 인도의 경우 음푹 패이는 등 통행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이러한 가운데 치안당국은 티켓 발부는 차량으로부터 보행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민단체들은 경찰이 세수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보행자뿐만 아니라 운전자를 대상으로 무차별적인 티켓을 남발하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1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6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235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문학 강의 안내 file [1] 석송 2015-04-14 6432 6
» 빨간불 깜박거릴 때 횡단보도 진입 마구잡이 단속 티켓 file 석송 2015-04-13 26673 1
233 문학계간지 첫 5쇄… 문학동네 겨울호 조용한 돌풍 file 석송 2015-04-11 9161 7
232 아몬드에 대한 진실과 오해 file 석송 2015-04-10 6074 1
231 교통위반 티켓 ‘미친 범칙금’ file [1] 석송 2015-04-09 11691 7
230 남녀 '포개 묻은' 5세기 신라 무덤 경주서 발굴 file 웹관리자 2015-04-09 6411 1
229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 모집 석송 2015-04-08 6258  
228 LA 대기오염 전국 최악수준 file 석송 2015-04-08 18780 7
227 '전향’마저 과분한 당신들의 대한민국 file 강정실 2015-04-08 6717 13
226 동요 '우리의 소원'의 작곡가 안병원 씨 별세 file 석송 2015-04-07 6950 1
225 레스토랑에서 굴을 시켰더니 진주가 무더기로 file 석송 2015-04-07 5976 3
224 백제의 혼이 서린 곳, 성흥산 file 제봉주 2015-04-06 10892 1
223 이순신 분실유물 6종 중 1종류, 박물관서 찾았다. file 정덕수 2015-04-05 6278 3
222 물절약 누진제로 수도료 오를듯 file 정순옥 2015-04-04 7981 1
221 수제 햄버그(시카고)는 손님이 찾아 다닌다 file 안지현 2015-04-04 8656 1
220 순천만 월동 흑두루미들 떠나…번식지 찾아 북상 file 석송 2015-04-04 10479 1
219 온난화, 남극에 눈이 더 내린다. file 석송 2015-04-04 8463 1
218 가수 김민기 file [1] 석송 2015-04-04 13215 4
217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회수가 가속화 되고 있다. file 석송 2015-04-04 10793 1
216 습지 file 석송 2015-04-04 536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