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1.jpg

    신경숙(우)                           미시미 유키오(좌)

 

소설가 신경숙(52)씨가 일본 탐미주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平岡公威·1925~70)의 작품 일부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씨 소설의 한 구절이 유키오의 여러 책 몇 대목과 모티프를 베꼈지만 이런 부적절한 일에 대한 비판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응준(45)씨는 16일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한 글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에서 “신경숙의 표절에 대한 한국문단의 ‘뻔뻔한 시치미’와 ‘작당하는 은폐’를 비판했다. 이 작가는 "2000년 가을 즈음부터 줄줄이 터져 나온 신경숙의 다양한 표절 시비들을 그냥 시비로 넘겨버리면서 이후 한국 문단이 여러 표절 사건을 단호하게 처벌하지 않는 악행을 고질화·체질화시켰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소설가 신경숙(52)씨가 일본 탐미주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平岡公威·1925~70)의 작품 일부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씨 소설의 한 구절이 유키오의 여러 책 몇 대목과 모티프를 베꼈지만 이런 부적절한 일에 대한 비판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응준(45)씨는 16일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에 기고한 글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에서 “신경숙의 표절에 대한 한국문단의 ‘뻔뻔한 시치미’와 ‘작당하는 은폐’를 비판했다. 이 작가는 "2000년 가을 즈음부터 줄줄이 터져 나온 신경숙의 다양한 표절 시비들을 그냥 시비로 넘겨버리면서 이후 한국 문단이 여러 표절 사건을 단호하게 처벌하지 않는 악행을 고질화·체질화시켰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국 문단의 중요 작가로 자리매김한 신씨에 대해 공개적인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 작가는 “이렇게 확실한 증표가 있는 와중에도 한국문단의 ‘침묵의 카르텔’이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다른 문인의 표절을 적시함으로써 “일종의 내부고발자가 돼버려 자신의 문단생활을 망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문학의 표절은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치밀하게 진행돼 몽롱하게 마무리된다”고 비꼬았다. “개인적인 표절 말고도, 거대 출판사의 사장과 편집부가 작가에게 이거 써라 저거 써라 제시하고 조종하다가 유리잔이 엎어져 물이 쏟아지는 것처럼 표절 사건이 터지기도 한다”고 예를 들었다. 이런 지적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신경숙 작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한국 문단의 중요 작가로 자리매김한 신씨에 대해 공개적인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 작가는 “이렇게 확실한 증표가 있는 와중에도 한국문단의 ‘침묵의 카르텔’이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다른 문인의 표절을 적시함으로써 “일종의 내부고발자가 돼버려 자신의 문단생활을 망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문학의 표절은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치밀하게 진행돼 몽롱하게 마무리된다”고 비꼬았다. “개인적인 표절 말고도, 거대 출판사의 사장과 편집부가 작가에게 이거 써라 저거 써라 제시하고 조종하다가 유리잔이 엎어져 물이 쏟아지는 것처럼 표절 사건이 터지기도 한다”고 예를 들었다. 이런 지적에 대한 질문에 대해 신경숙 작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3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96 애완견과 어머니 박은경 2021-03-22 95 1
95 아궁이 file 박은경 2021-01-06 95 1
94 바람 박은경 2020-12-14 95 1
93 낙엽 시리즈 3--마른잎 박은경 2020-11-26 95 1
92 연중행사 박은경 2021-07-01 95  
91 내가 어디 사람이지? [1] 유진왕 2021-06-12 94  
90 연애편지 [2] 박은경 2021-06-08 94 1
89 꿈길에서/ 자유시 박은경 2021-04-09 94 1
88 [연시조] 모깃불 [2] 박은경 2021-05-31 94  
87 작은 일에 감사하기 [자유시] 박은경 2022-01-14 93  
86 [시]----가을바람의 사유/은파--------[SH] [2] 오애숙 2021-11-07 93  
85 그림자/은파 [1] 오애숙 2021-11-07 93  
84 고추짬뽕/연시조 박은경 2021-09-15 93  
83 삶의 변화 박은경 2021-09-07 93  
82 [자유시]답답한 여름 [2] 박은경 2021-06-05 93  
81 내 말 맞지? [1] 유진왕 2021-05-19 93  
80 [연시조] 소나무 박은경 2021-05-19 93 1
79 박은경 2021-05-11 93 1
78 [자유시] 금성산성 박은경 2021-04-30 93 1
77 [자유시] 주일학교 박은경 2021-04-20 9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