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시민권자 한국여권 사용 문제

조회 수 1281 추천 수 0 2017.09.09 20:53:46


                                     미 시민권자 한국여권 쓰면 처벌
                                                           2017-09-08 (금) 김철수 기자


▶ 국적상실 신고 않고 사용하다 적발 잇따라
▶ 한국 입국시 걸려 벌금 200만원 물기도


이민을 온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이 상실된 한인들 가운데 국적상실 신고를 하지 않고 한국 여권으로 한국에 입국하다 적발될 경우 200만원 이상 벌금이 부과되는 처벌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7일 LA 총영사관은 미국에서 후천적으로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 미 시민권자들이 한국 입국 시 한국 여권을 사용하다 적발되어 벌금이 부과되는 경우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출입국관리법 제7조에 따르면 외국 국적자가 한국 입국 때 유효한 여권과 법무부장관이 발급한 사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유효한 한국 여권을 갖고 있는 미 시민권자들 가운데 일부는 한국으로 출·입국 때 대한민국 여권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명백한 출입국관리법 위반이라는 것이 법무부 측의 설명이다.

특히 미 시민권자들 가운데 한국 여권을 사용하다 적발되는 경우가 월 3~4건에 달하고 있으며, 적발자들에게는 법무부 출입국 규정에 따라 200만원 이상의 벌금이 부과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 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미 시민권자인 30대 한인 김모씨는 휴가차 미국에서 지낸 뒤 한국 입국 시 대한민국 여권을 사용했다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실제 적발된 경우다.

한국에서 태어난 김씨는 미국으로 가족이민을 온 뒤 지난 지난해 미 시민권을 취득했지만 이후 한국 국적상실 신고를 하지 않고 인천공항에서의 출입국 편의를 위해 한국 여권을 사용해 오던 중, 최근 외국인 등록을 했다 이번 입국과정에서 외국 국적자의 한국 여권 사용이 문제가 된 것이다.


김씨는 “시민권 취득 후 상실 신고와 함께 미국 여권을 사용하는 것이 맞지만 좀 더 수월하게 입국하기 위해 한국 여권을 사용하려다 곤혹스런 경우를 당했다”고 말했다.

LA 총영사관측은 “미 시민권 취득 및 미국 여권 발급 사실이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한국 정부에 통보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 이민 당국은 입국 심사 시 항공기 탑승객 정보를 비교해 탑승객의 국적을 확인할 수 있다”며 “출입국관리법 제73조의2에 따라 항공기 탑승객의 정보가 사전에 한국 출입국 당국에 전달되기 때문에 미국 여권으로 탑승했다 한국 입국 시 한국 여권을 제시할 경우 적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1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6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2055 "성조기의 메아리" 청사 오희영 미국 현충일을 보내면서 file 오청사 2023-05-30 362 1
2054 수국 file 정순옥 2023-05-28 245 1
2053 희망의 선(Lifeline of Hope) 청사 오희영 (Poet Oshell Oh) file 오청사 2023-05-24 361 1
2052 꿈의 길 오청사 2023-05-04 303 2
2051 새싹 정순옥 2023-04-30 263 1
2050 일 공 오 삼 (1053) file 정순옥 2023-04-02 1059 1
2049 오애숙씨를 그리며 이금자 2023-03-11 263 1
2048 부부 file 웹담당관리자 2023-03-10 229 1
2047 복권 이야기 file 웹담당관리자 2023-01-30 416 1
2046 세모(歲暮) 아침 file [1] 유경순 2022-12-31 288 2
2045 2022년 한미문단 문학상및 출판기념 뒤풀이소식 file 유경순 2022-11-22 1848 4
2044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284 1
2043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240 1
2042 영정사진 file 강정실 2022-09-28 587 2
2041 빈손 file 정순옥 2022-09-28 189 2
2040 시인이여, 아프지 마오! file [2] 정순옥 2022-09-11 311 1
2039 그리운 풍경들 file 정순옥 2022-09-04 221 1
2038 소금 맛 file 강정실 2022-08-31 607 1
2037 숭늉을 끓이는 여자 file 정순옥 2022-08-25 223 1
2036 아리랑 향기 file 정순옥 2022-08-15 18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