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밤꽃

조회 수 1104 추천 수 1 2020.05.22 14:06:51

 

 

 

밤꽃 (00000)               

           

                  밤꽃

 

                청조 박은경        

 

아카시아 꽃 지고 밤꽃 시대 열리면

비릿한 향기 뿜아 벌들을 유혹하니

시엄씨 눈 부라리며 며눌 단속 바쁘다

 

 

포근한 사랑으로 호화로움 만끽하는

밤나무 암꽃처럼 여왕 대접 받고파

오늘도 남편 그늘에 만족하는 5월의 밤

 

 

*밤꽃 꽃말--포근한 사랑/ 호화로움

**암수 한그루인 밤나무/ 새로나온 가기 아래

10 cm 정도로 무성하게 숫꽃이 달리고

아래에 털이 없는 앙상한 암꽃이 피고 밤송이가 자리한다

♪ Love Is Just A Dream - Claude Cho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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