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손/연시조

조회 수 104 추천 수 1 2021.03.31 06:47:54

아름다운 손/ 청조 박은경

 

밤 새 고열 신음하는

머리 위에 물수건

 

피 고름 닦아내고

깨끗하게 싸매주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힘든 일

 

 

아무리 조심해도

전염될 수 있는 병자

 

위험을 감수하며

돌보는 간호사들

 

하늘은 알고계시리,

그들의 아름다운 손.

 


정순옥

2021.05.08 03:38:21
*.208.238.159

박은경 선생님, 뵌적은 없지만 많은 글을 대하다 보니 친밀감이 드는군요. 간호사의 손을 아름답게 표현해 주시어 제 가슴에도 사명감과 행복을 안겨 주니 감사합니다. 창작과 댓글로 미주문협에 활기를 주시니 좋네요. 언젠가 문학행사에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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