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 버릇 고치기

조회 수 154 추천 수 2 2021.05.13 08:58:58

버릇 고치기.  청조 박은경

 

군대 생활 십오년에 

입에 밴 욕설이

친구들과 대화나

운전 중에 튀어 나와

 

아무리 

주의를 줘도

고쳐지지 않는 습관.

 

아이애게 쓰던 방법 

들이댄 지 두어달 

욕 한번 할 때마다 

벌금이 오천원 

 

한동안

돼지 저금통

점점 배가 불러지네.

 

십만원 용돈에서 

반 이상 뺏기더니

드디어 못 된 습관 

그 꼬리를 감춘다

 

말뽄새

순화되더니

사람도 점잖아졌다.

 

유진왕

2021.05.14 13:48:56
*.217.28.137

ㅎㅎㅎ~~~

 

아주 오래 전에, 귀한 분들 밴에 가득 태우고 한국에서 운전중인데

어떤 고얀 사람 깜박이도 없이 갑자기 끼어들어와서 부딫힐 뻔,

나도 모르게 '개 자제분' 소리가 나왔는데, 둘러보니 혼자가 아니었고,

그래서 온 몸에 식은 땀이 좌르르~~~

박은경

2021.05.15 08:11:54
*.90.141.135

ㅋㅋㅋㅋ급하면 욕이 나오게 되나봐요

저도 조심하지만 어쩌다 한번씩 튀어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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