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2

조회 수 134 추천 수 0 2021.05.19 19:31:08

단풍나무2 /청조 박은경


가을마다
온 몸을 붉게 태우는
단풍나무


봄마다 허리께에
작은 관을 꽂아
맑은 물을 쏟는다


겨우내 눈 속에서
버텨낸 생명력을
연약한 인간을 위해
기꺼이 나눔하며


다시 가을이 오면
서러워 서러워 붉게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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