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린 날 추억의 향기속에/은파

조회 수 133 추천 수 1 2022.01.04 0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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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린 날의 추억 향기속에
 
                                                       은파 오애숙

늙는다는 것은
그 옛날을 추억하는 것
어느 한 때는 젊은 시절이 그립더니

겨울이 돌아오니
그 어린 시절 안방 아랫목에서
공상 만화 빠졌던 기억 휘날린다

남녀노소 즐기던
은하 철도 999의 멜로디
힘차게 달려라 끝없는 레일 위에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철도 999 달린다

이순 녘 피어나는 건
꿈 많던 그 어린 날의 희망날개
나비처럼 온누리 훨훨 날고픈 기억의 나래였지

허나, 내일 일이 모르는
가파른 세상 풍조에 휩싸여
엄마 잃은 소년처럼 내 아이 어린데
여기저기 뼈마디 쑤시며 소롯이 저려 오고 있어

해넘이 해걸음 사이
엄마 잃은 소년의 눈에 눈물 고이듯
꿈 많던 시절 그리움 솟으며 눈시울 붉혀오는구려 Kcngeeqni.gif
 
영상작가 홍나희 님이 만드신 작품입니다

박은경

2022.01.04 13: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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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먹으며 사는 나이가 되었네요 저도 ㅎㅎ

젊음과 유년의 추억을 먹으면

조금이라도 젊어질까 싶은 마음~~~~~~~~~~

배원주

2022.01.04 16:28:34
*.48.184.98

나의 이야기인 듯 남의 이야기인 듯 잘 모르겠네요

이금자

2022.01.07 11:35:13
*.147.165.102

오애숙 시인님 시 잘 읽었습니다

나이를 먹으니 참으로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더 더 실감하고 느낌니다

젏은시절엔,  노인들을 보며  나도 늙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지요.

생전 늙지 않을 것만 같았었는데,

머리엔 백발이 성글성글 합니다.   염색을 해야만 단정해 지는것을,   그리고 염색을 햐야만 모임에 

나가곤 합니다.   우리 다같이 시를 쓰는 사람들이라서 늙어가는 것도 다른 사람들보다는

느리게 늙을것이라고 내 마음으로 생각하며,  늙음을 달래봅니다.

 

올해도 열심히 글 쓰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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