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브로드웨이 거리…
숨 가쁘게 오가는 자동차들과 시끄럽게 울리는 경적소리
매연이 구름 되어 거리를 덮어도 느릿느릿 발걸음 옮기는 거리의 사람들,
옷은 누더기가 되었고 어디서 얻었는지 마켓 구루마에 구차한 살림을 싣고
미는 것인지 끌려가는 것인지 질질 발을 끌며 하룻밤 지낼 곳을 찾아 움직입니다.
이들도 모두 귀한 집 자녀들 이었을텐데 꿈 많던 학창시절에 인기도 있었을텐데
아버지 집에는 먹을 것이 많이 있을텐데…
서용덕 선생님~ 그간 평안하셨지요?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이북” 올라오는 즉시 바로바로 댓글을 달아주시니 정말 존경합니다.
강회장님께서도 언제 이렇게 빨리 올려주셨는지 또한 감사드리구요~~
7월 마무리 잘 하시고 8월에도 푸른 바다 처럼 시원한 나날 보내시옵소서…
다시 한 번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오며… 석정희 올림 ^.~
석정희 시선집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반갑습니다.
삭막한 사막의 도시 L.A에
오뉴월 태양은 작열하여
뒤 돌아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뜨거운 도시로 모인다
그러나
뒤 돌아 갈 곳이 없는 사람들이 모이면 모일수록 더욱 추워진다
밤새운 새벽에는 덜덜덜 떨리는 몸 녹이는 "아버지 집은 따뜻하다"고
작가의 체온이 따뜻한 아버지 집으로 초대하여
영혼의 탕자들이 모인 아버지 집은 따뜻하였다.
마른 빵조각을
눈물로 적셔 먹은 것이 배부르니 따뜻하다.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e-세상에 행복한 시간으로 누린다.
석정희 시인 체온이 따뜻하여
『아버지 집은 따뜻했네』 e-book 상재를 축하 합니다
알래스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