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조회 수 146 추천 수 2 2024.04.28 15:09:08

파도.jpg

 

                   파도

 

                                 이병호

 

파도는 먼바다에서 잔잔한 바람에 출렁거리고

긴 여정 끝에 바다 해안가에 도달한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산산조각 깨어지고

하얀 물거품이 밀려오고 밀려나간다.

잠시 물보라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모래 위에 흔적도 없이 밀려간다.

바람과 비가 거세게 몰아치고 폭풍우가 와도

파도는 그 힘에 굴복할 수가 없네

물보라는 모래와 만나 잠시 흔적도 없이 사라지네

쉴 새 없이 부서지는 파도와 함께

순간, 아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인생은 한번 왔다가 가는데

파도는 수없이 밀려오고 밀려가네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살아가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26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5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1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63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16 5
637 개나리 길 박은경 2021-03-12 102 1
636 얼음새꽃 복수초 file 박은경 2021-03-12 93 1
635 [연시조] 보춘란 file 박은경 2021-03-13 151 1
634 꽃시장 나들이/연시조 박은경 2021-03-14 121 1
633 거부기/연시조 박은경 2021-03-15 92 1
632 구피 어항 박은경 2021-03-18 116 1
631 물달팽이 박은경 2021-03-18 87 1
630 금붕어 박은경 2021-03-18 91 1
629 뚱이 박은경 2021-03-19 112 1
628 또다른 뚱이-텍스 박은경 2021-03-19 104 1
627 아름다운 간호사의 손 file [2] 정순옥 2022-06-20 562 1
626 길냥이 2--연시조 박은경 2021-03-20 113 1
625 길냥이--자유시 file 박은경 2021-03-20 91 1
624 [단시조] 알람이 따로 있나 박은경 2021-03-21 90 1
623 애완견과 어머니 박은경 2021-03-22 95 1
622 고양이 엄마 박은경 2021-03-22 123 1
621 꼬마 돼지 베이브 박은경 2021-03-22 93 1
620 봄까치꽃 file 박은경 2021-03-23 190 1
619 [연시조] 할미꽃 [1] 박은경 2021-03-24 105 1
618 꽃비에 묻힌 위안부의 눈물 file [1] 정순옥 2021-03-24 14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