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 뒤란

조회 수 293 추천 수 1 2021.05.22 16:31:49

뒤란/ 청조 박은경

어머니 손 때 묻은 

장독들 반질반질
바람결에 속옷들 

햇살바라 흔들릴 때
왕눈이 

고추잠자리 
살며시 앉아 쉬는 곳

감나무 배나무가 

옆에서 보초 서고
울 아래 붉은 딸기 

송알송알 익어갈 때
솔 한 줌

베어 오라시던
그 목소리 그립다.

 
   

 

 

유진왕

2021.05.22 20:25:21
*.170.14.97

시화전입니다.

박은경

2021.05.23 10:45:26
*.90.141.135

한동안 열심히 시화 만들어

한국 지하철 역에서

한달씩 전시회를 하기도 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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