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 탱자나무

조회 수 118 추천 수 1 2021.05.18 05:48:47

탱자나무/ 청조 박은경

 

가시가 삐죽빼죽

늘 푸르던 학교 울타리

친구 집 방문길에

널 만나 반가운 마음

 

여기저기 올라온

어린 묘목 화분에 담아

이틀길을 달려

도착한 열사의 땅 텍사스

 

새로운 환경이지만

지극정성 보살피면

예쁘게 자라나

고향의 맛 보여주려나

 

세 개의 화분에 나눠 심으니

하나라도 건강하게 살아다오

오렌지 레몬 자몽과 함께

나의 울타리 되어다오.

 
   

 

 

이금자

2021.05.18 13:09:21
*.147.165.102

오랫만에 들어와서 탱자나무를 읽었습니다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생각이 납니다

지금은 구할 수 없는 탱자나무인데 ,   어렵게 가지고 오셨으니 잘 기르세요.

 

 

박은경

2021.05.19 13:08:04
*.90.141.135

감사해요 이시인님

함께 가져온 단풍나무는 비실비실 죽어가는데

탱자는 화분 세개가 다 잘 자라네요 ㅎㅎ

울타리 한쪽은 너끈히 장식하겠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26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5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1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63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16 5
» [자유시] 탱자나무 [2] 박은경 2021-05-18 118 1
1536 포도나무 [1] 박은경 2021-05-17 112 1
1535 기차화통 박은경 2021-05-16 96 1
1534 [자유시] 말 배우기 박은경 2021-05-16 100 1
1533 [단시조] 찔레꽃 [2] 박은경 2021-05-15 121 1
1532 지혜 [2] 박은경 2021-05-14 127 1
1531 [자유시] 본 박은경 2021-05-14 137 1
1530 [자유시] 찰떡과 개떡 사이 [1] 박은경 2021-05-13 141 1
1529 박은경 2021-05-11 93 1
1528 석양도 멋있다, 그치? file [1] 유진왕 2021-05-11 105 1
1527 내가 나보고 하는 소리 [1] 유진왕 2021-05-10 150 1
1526 변곡점 [1] 유진왕 2021-05-10 467 1
1525 꽃보다 체리 file [1] 유진왕 2021-05-10 116 1
1524 [자유시] 말 박은경 2021-05-10 140 1
1523 [자유시] 동행자 박은경 2021-05-09 104 1
1522 얄미운 복슬이 file [1] 정순옥 2021-05-08 148 1
1521 바람은 알까 file [3] 정순옥 2021-05-08 111 1
1520 아름다운 동행 박은경 2021-05-05 109 1
1519 코골이와 이갈이 박은경 2021-05-05 88 1
1518 철길따라--부제; 동행 박은경 2021-05-03 10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