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穀雨)

조회 수 1386 추천 수 0 2018.04.24 22:52:01

                          곡우(穀雨)


                                                                                                                                                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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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어간 들녘 진액보약 봄비가 백곡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穀雨)

봄철 맞아 곡식 뿌린다는 뜻으로' 태양 황경이 30도가 되는 때이다


영농기 때 새싹과 새순 위한 봄비 곡식 윤택해 진단 뜻 담겨져 있으나

곡우 이후 딴 차 우후차에 비하여 더 품질 좋은 우전차로 분류 시키며

흑산도 근처 겨울 보낸 조기 올라와 많이 잡히고 [곡우사리]라고 한다

어려 살 적으나 연하고 맛이 있어 곡우사리 조길 가장 으뜸으로 쳤다


24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의 곡우는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음력 3월 중순경 양력 4월 20일 무렵 봄의 마지막 절기가 되는 절기로

조상에게 곡우는 볍씨 담그는 등 한해 농사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로

그 만큼 중요한 절기라 곡식·농사와 연관된 세시 풍속도 많이 있었다


볍씨 담아 두었던 가마니 솔가지로 덮고 초상집에 가거나 부정한 일

당하거나 부정한 걸 본 사람은 집 앞에 불 놓고 그 위를 건너게 하였고

악귀 몰아낸 후 집 안에 들어 와서도 볍씨  못보게 했는데 부정한 사람

보기나 만지면 싹이 잘 트지 않아 그해 농사 망친다 믿었기 때문이란다


경북지역에서는 부부가 함께 자지 않는데 부부가 잠자리를 하게 되면

토신(土神)이 질투하여 쭉정이 농사 짓게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었고

경기 김포에서는 곡우 지나면 나물이 뻣뻣해져 나물을 장만해 먹는다

‘곡우에 모든 곡물 잠 깨고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 자가 마른다’고 한다


풍속도로 인해 누구누구의 탓으로 돌리는 국민성 만들었으나 다행히도

기독교가 들어와 미신 타파하고 일일 상권 만들어 세계 속 한국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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