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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320만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22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해외 학계에선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면역 조절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 호르몬을 투여해 치료하는 임상 시험에, 개를 훈련시켜 감염 여부를 가려내는 연구까지 진행 중이다.

 

미국 뉴욕의 스토니브룩대학병원은 최근 응급실로 온 55세 이상 남녀 감염자 110명을 대상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치료를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LA의 시더스-사이나이 병원도 다음 주부터 남성 환자 40명에게 여성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을 일정 기간 투여하는 치료를 시작한다.

 

언뜻 듣기엔 황당한 것 같아도, 코로나 치료에 여성호르몬을 시도하는 것은 여성 환자의 코로나 사망률이 남성보다 대체로 낮다는 데 주목한 것이다. 미국 뉴욕 주에선 사망자의 60% 이상이 남성이고, 이탈리아, 중국에서도 남성 환자가 훨씬 많이 숨졌다. 한국도 코로나 감염 확진자는 여성이 60%로 남성보다 많지만, 사망자는 여성이 47%로 적다.

 

면역력이 떨어진 임신부도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2개의 여성 호르몬 수치는 매우 높아 코로나에 감염돼도 약한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폐경기를 넘겨 여성 호르몬 수치가 급감한 고령 여성들도 남성보다 회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미 펜실베이니아대 수의과대학과 영국 보건·열대병 대학원(LSHTM)은 개를 훈련시켜 냄새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에 공동 착수했다. 코로나 감염자와 비(非)감염자의 침·소변을 각각 수집해 래브라도 레트리버견 8마리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만의 독특한 냄새를 구별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바이러스마다 고유의 냄새가 있고, 개가 이 냄새를 식별할 수 있을 것이란 점에 착안한 것이다. 개는 이미 폭발물·마약 탐지뿐만 아니라, 말라리아·암 환자를 진단하거나 농작물에 해로운 박테리아가 침투했는지를 가려내는 데 투입돼왔다. 연구팀은 "개 한 마리가 한 시간에 150명을 스크린할 수 있다. 우선 코로나 탐지견 6마리를 공항에 배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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