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꽃

조회 수 99 추천 수 0 2020.06.05 11:37:39

 

 

 

 

 

 
 
함박꽃
 
         청조 박은경
 
 
예전에 울 어머니
뒤란에서 기르시던 함지박 크기만한
향기 진한 함박꽃
 
수줍어 부끄러워라 해가 지면 꽃잎 닫네
 
탐스러운 고운 꽃
마음에 기쁨 주고
뿌리는 좋은 약재
우리 몸을 보호하지
 
 
 
초여름 너를 만나니
함박 웃음 피어난다
 
 
                  20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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