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와 연잎향차/ 청조 박은경
사업에 실패하고 고향 논에 백련 키워
연잎차에 전념하는 안쓰러운 친정 오빠
차 우려 마실때마다
기도하게 됩니다
몸에 좋은 차라도 맛과 향이 떨어지면
까다로운 현대인의 선호품이 될 수 없어
네가지 허브 추가해
사계절을 즐겨요
우수한 품질 인정 사방에서 상 받아도
어려운 살림살이 여전히 힘들지만
연 향에 취해 산다며
행복하다 말 하네요.
20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