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코스모스/ 청조 박은경
천리 만리 퍼져라 향기로운 국화꽃
내고향을 지키는 누이같이 고운 모습
찬바람 불어올 때 까지
날 기다려 주는 꽃
김제 벌판 가득 메운 살사리꽃의 행진
지나는 갈바람에 고향 소식 물으며
멕시코 산지로 돌아갈
그날을 기다린다
* 멕시코가 원산지인 코스모스
**고창 국화는 동국이라서 11월 말까지도 피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