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폭팔 막을 수 있다.

조회 수 7262 추천 수 1 2015.03.11 14:22:40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에서 스마트폰이 폭발했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어오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보도된 사례는 미국에서 호주머니에 넣어둔 애플사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폭발해 화상을 입었다고 주장한 한 남성이었는데요. 뉴욕주에 사는 존슨이란 이 남성은 "아이폰은 바지 주머니 안에 있었고, 살짝 몸을 굽히는 순간 갑자기 뻥소리와 함께 아이폰이 폭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폭발과 함께 바지에 불이 붙어 존슨 씨는 다리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미국에서 아이폰 폭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해 2월에도 바지 뒷주머니 있던 아이폰이 폭발해 10대 여학생이 2도 화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각종 SNS에서 자신의 스마트폰이 터졌다는 주장들이 제법 올라오는데요. 매일 만지고 때론 몸에 지니고 다니는 생활필수품 스마트폰이 폭발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sbsi_20150311175707361.jpeg

 


과연 스마트폰은 어떤 경우에 폭발하는 걸까요? 그리고 최대한 폭발이 일어나지 않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정리해봤습니다. (자문 : 서울대 재료공학부 강기석 교수/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차석원 교수)

-스마트폰은 왜 폭발하는 건가요?

스마트폰이 폭발하는 이유는 물론 스마트폰도 전자기기인 만큼 출시될 때 기기 자체가 불량품이여서 폭발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폭발은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터져서 일어납니다. 사용자의 사용상 문제이든, 출시될 때부터 배터리에 문제가 있든 간에 배터리가 압력을 받아 과열되면서 터지는 겁니다.

-스마트폰 폭발을 막는 사용법은?

● 호주머니에 열쇠나 동전과 같이 스마트폰을 넣지 마세요!

 

미국에서 일어난 아이폰 폭발은 바지 호주머니에 넣어 두었다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남성분들은 별 생각 없이 바지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렇게 바지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는 습관, 아주 위험합니다. 주머니에는 동전이 들어 있을 경우 동전이 스마트폰 배터리의 음극과 양극을 합선시키는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 먼지가 많은 핸드백이나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넣으면 안됩니다!

여성들은 핸드백 안에 스마트폰을 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요. 핸드백 안, 은근히 먼지가 많습니다. 주로 천 소재로 된 핸드백 내피는 세탁을 하는 경우도 드물고 먼지를 잘 털어내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런 핸드백에 스마트폰을 넣어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오픈 되어 있는 스마트폰의 충전 단자에 먼지가 들어가기 쉽기 때문인데요. 이 충전 단자에 먼지가 쌓여도 먼지가 원인이 되어 스마트폰 폭발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니 스마트폰의 충전 단자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마트폰을 급격한 온도변화가 있는 환경에 절대 두지 마세요~!

고온의 찜질방에 아무 생각없이 갖고 들어가서 계속 사용하는 경우, 당연히 위험합니다. 스마트폰의 기능에도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급격한 고온의 환경은 배터리가 폭발할 가능성도 높이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날씨가 화창해지는 시기가 시작되는데, 차안에 스마트폰을 놓고 내리는 것도 폭발의 위험성을 높이는 행동입니다. 꼭 한 여름이 아니더라도 기온이 올라가는 봄, 야외에 주차한 차안의 기온은 상황에 따라 매우 높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결국 스마트폰의 본질을 잊지않고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 관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한시도 손에서 뗄수 없는 생필품으로 인식해서인지 스마트폰이 전자기기라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망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모든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의 상식인 (고온의 환경에 노출시키지 않는다, 먼지나 금속 제품과 뒤엉키게 하지 않는다) 등 아주 기본적인 사항만 지켜도 스마트폰의 폭발이라는 무시무시한 상황을 맞지 않아도 되는 거죠.

그런데 스마트폰의 폭발을 막는 방법을 취재하며 정리하다 보니 '스마트폰 사용법'이 우리의 '인생 사용법'과 참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마트폰을 급격하게 온도 차가 나는 환경에 계속 노출시킨채 사용하면 위험하듯, 우리의 인생도 감정 기복이 심하게 널을 뛰는 상황에 내버려두면 문제가 생기기 쉽죠.

'먼지'나 '금속제품'처럼 명백히 해가 되는 것들과 뒤엉킨 환경에 스마트폰을 두면 탈이 나듯, 우리 인생도 먼지 쌓인 듯 '맑지 못한 생각'과 타인을 상처받게 하는 '날카로운 말'에 계속 노출되면 '제대로 된 사람'으로 기능하지 못하게 되니까요.

여하튼 참 여러모로 사람과 닮아있는 스마트폰. 늘 나와 함께하는 만큼, 스마트폰을 대하는 자세와 방법도 더욱 각별해져야 할 듯 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1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6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2095 방화 [1] 유진왕 2021-05-22 64  
2094 [연시조] 그리운 부모님 박은경 2020-07-25 67 1
2093 축제의 꽃 퍼레이드/여름 이야기 박은경 2021-06-28 69  
2092 갓김치 [1] 유진왕 2021-05-22 71  
2091 비와 나뭇잎 박은경 2021-05-19 72 1
2090 [짧은시] 수박--부제; 소리 박은경 2021-08-31 73  
2089 여행지에서 박은경 2021-06-10 74  
2088 피마자 잎 [1] 유진왕 2021-05-25 76  
2087 반타작 산행/ 자유시 박은경 2021-10-01 76 1
2086 여름 놀이로 딱 좋아 박은경 2021-07-01 77  
2085 [디카시] 용무가 급해 file 박은경 2020-12-29 79 1
2084 무지개 박은경 2021-07-24 79  
2083 말씀 박은경 2020-10-26 80 1
2082 우리집은 비둘기집 file 박은경 2021-06-17 80  
2081 떡 값 [1] 유진왕 2021-05-19 80  
2080 아침 기도 [1] 유진왕 2021-05-26 80  
2079 아카시아 [2] 박은경 2021-06-11 81  
2078 남편의 첫 눈 박은경 2020-11-18 82 1
2077 손수건 2 박은경 2021-01-17 82 1
2076 가위 바위 보 박은경 2021-07-05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