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01000.jpg

 


지난해 말 시카고 다운타운에 쉐이크 쉑(Shake Shack)이 오픈했다. 뉴요커들이 가장 사랑하는 햄버거 체인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개장 첫날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그렇다면 시카고를 대표하는 로컬 햄버거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시카고 햄버거를 소개한다.


◇밥앤그릴 김치·불고기버거

한인 2세 셰프 윌리엄 송이 운영하는 밥앤그릴(bopNgrill)의 주요 메뉴는 김치버거. 에반스톤에 문을 열었을 당시부터 김치버거는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시카고 쉐리단길의 로욜라대학 캠퍼스 인근으로 이전한 뒤에는 불고기버거도 추가해 대학생들로부터 사랑받는 메뉴가 됐다. 특히 케이블TV인 푸드채널의 ‘Diners, Drive-ins and Dives’에 소개된 이후에는 시카고 인기 햄버거점으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밥앤그릴의 김치버거에 들어가는 볶음김치는 햄버거의 느끼하고 오일이 많은 식감을 잡았다. 불고기버거에도 계란후라이가 들어가 텁텁함을 없애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촉촉한 감촉이 풍부하다. 밥앤그릴에서는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는 비빔밥과 덮밥도 인기 메뉴다. 주소=6604 N Sheridan Rd, Chicago, IL 60626, bngrill.com.

 

◇라브리올라 프래츨 버거
오크브룩 본점에 이어 시카고 미시간길에도 문을 연 라브리올라(Labriola)에서는 프래츨이라고 불리는 햄버거 빵이 독특하다. 보통은 빵에 깨가 올라간 번이 나오지만 라브리올라는 독특하다. 시카고 지역 유명 호텔에도 납품될 만큼 유명한 라브리올라의 제빵 솜씨가 돋보인다. 이 프래츨 빵에 블랙 앵거스 패티가 잘 아울린다. 기본 메뉴가 10달러선에서 시작되고 추가되는 재료에 따라 가격은 올라간다. 주소=3021 Butterfield Road, Oak Brook, IL 60523, 535 North Michigan Ave., Chicago, IL 60611, labriolacafe.com.

 

◇파라다이스펍 체다 차 버거
시카고 서버브 데스 플레인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펍(paradise pub)은 업소 외부만 보면 초라하다. 리버와 옥튼길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조그만 단독 건물 근처로 가면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 날씨 좋은 점심시간에 가면 20~30분 이상은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할 정도로 사람이 몰리는 서버브 명소다. 이 업소의 주 메뉴는 체다차버거(cheddar char burger). 그릴에서 막 구워 나온 패티의 향이 풍부하다. 치즈가 듬뿍 들어간 감자튀김도 곁들여 먹곤 한다. 주소=1724 South River Road, Des Plaines, IL 60018.

 

◇쿠마스 코너
시카고 벨몬트길의 이 햄버거집은 일단 분위기면에서 다른 업소와는 큰 차이가 있다. 메탈 느낌이 가미된 햄버거집이라는 평가가 많은 이유는 업소 내부를 들어서면 금방 확인할 수 있다. 꼭 시끄러운 록콘서트장 같다. 가장 대표적인 메뉴인 페이머스 쿠마스(The famous kuma)는 두꺼운 패티와 푸짐한 브리 치즈가 특징이다. 주소=2900 West Belmont Ave, Chicago, IL 60618, kumascorner.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8438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0662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8155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8244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809 5
228 LA 대기오염 전국 최악수준 file 석송 2015-04-08 18844 7
227 '전향’마저 과분한 당신들의 대한민국 file 강정실 2015-04-08 6813 13
226 동요 '우리의 소원'의 작곡가 안병원 씨 별세 file 석송 2015-04-07 6989 1
225 레스토랑에서 굴을 시켰더니 진주가 무더기로 file 석송 2015-04-07 6028 3
224 백제의 혼이 서린 곳, 성흥산 file 제봉주 2015-04-06 10952 1
223 이순신 분실유물 6종 중 1종류, 박물관서 찾았다. file 정덕수 2015-04-05 6347 3
222 물절약 누진제로 수도료 오를듯 file 정순옥 2015-04-04 8037 1
» 수제 햄버그(시카고)는 손님이 찾아 다닌다 file 안지현 2015-04-04 8734 1
220 순천만 월동 흑두루미들 떠나…번식지 찾아 북상 file 석송 2015-04-04 10510 1
219 온난화, 남극에 눈이 더 내린다. file 석송 2015-04-04 8503 1
218 가수 김민기 file [1] 석송 2015-04-04 13418 4
217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회수가 가속화 되고 있다. file 석송 2015-04-04 10855 1
216 습지 file 석송 2015-04-04 5418 2
215 장례문화(葬禮文化) file 신성철 2015-04-03 11634 1
214 '덕종어보' 드디어 고국 품에 돌아왔다. file [1] 석송 2015-04-02 9507 2
213 한국 전통음악과 무용의 진수 선보일 것 file 석송 2015-04-02 13263  
212 류광일·김경자 2인전 file 석송 2015-04-02 9558  
211 바닷가서 펼치는 '연날리기 행사' file 석송 2015-04-02 11445 1
210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박희진 시인이 지난달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file 엄경춘 2015-04-02 7124 2
209 '만우절 의미' '만우절 유래' file [2] 이병호 2015-04-01 808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