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H2014110500110004400_P2.jpg

 

 

 수중문화재의 보고인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되는 고선박 발굴작업이 본격 시작된데 이어 인근 해역에서 또다른 고선박이 발견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AKR20141104166700005_01_i.jpg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되는 마도 4호선에 대한 발굴조사를 본격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AKR20141104166700005_02_i.jpg

 

 

이 곳은 강한 물살과 암초, 짙은 안개 등으로 난파사고가 빈번해 수중문화재의 보고로 불린다. 지난 2007년 태안선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마도 1, 2, 3호선 등 고려 시대 고선박 4척과 3만여 점에 달하는 유물이 잇달아 발굴됐다.

지금까지 출수된 청자와 목간, 도기, 곡물, 젓갈, 선상 생활용품 등은 당시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AKR20141104166700005_03_i.jpg

 

 

이번에 본격 발굴이 시작되는 마도 4호선은 태안해역에서 다섯 번째로 확인된 고선박으로 23일부터 정밀발굴 조사에 들어간다.

지난해 발견 당시 선체내부에서 분청사기 2점이 출수돼 현재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최초의 조선 시대 선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주변에서는 조선시대 백자의 해상유통 사례를 엿볼수 있는 첫 사례로 111점에 이르는 조선 시대 백자 꾸러미도 발견됐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또다른 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 이번 발굴조사에서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AKR20141104166700005_04_i.jpg

 

 

연구소는 지난 3월 마도해역에서 해저 지층 속의 이상물체를 탐지하는 3차원 입체영상 지층탐사장비를 이용한 조사를 통해 마도 3호선과 인접한 지점에서 고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탐지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이번 발굴조사에서 이상물체에 대한 확인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밀발굴조사는 오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AKR20141104166700005_05_i.jpg

 


 

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고대부터 활발한 해상교류를 펼쳤으며 이에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해양 문화유산이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며 "태안지역에서 첫 조선 고선박을 포함해 2007년부터 다섯번째 고선박을 발굴한데 이어 또다른 이상물체가 발견돼 마도 5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26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1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155 김훈·김연수가 털어놓은 소설가의 영업 고충은? file 웹관리자 2014-11-27 9707 2
154 수석 감상과 봄나들이 file 석송 2015-03-10 9733  
» 충만 태안 고마해역, 고선박 발견 해저탐사로봇 투입 file 지상문 2015-04-22 9759 1
152 반려견과 함께 하면 옥시토신 분비 촉진, 유대와 사회성 강화 file 웹관리자 2015-04-17 9808 1
151 영국 회사, 매 훈련과 사냥 위한 드론 개발 석송 2015-03-22 9813 1
150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 file 웹관리자 2016-06-18 9927 1
149 고전번역은 과거와 현재의 소통 file [1] 웹관리자 2014-12-01 10021 2
148 왕비 외모의 간택기준에 file 오애숙 2014-12-26 10031 2
147 핼러윈 데이, 프랑켄슈타인 호박재배 file 정순옥 2014-10-30 10092 1
146 90년대를 풍미한 베스트셀러 [1] 지상문 2015-02-02 10098 1
145 미국 대학에 한국어 책 보내요 file 웹관리자 2014-10-11 10158 1
144 갑년 ‘현대문학’이 진단한 2000년대 문학 file 이병호 2015-01-10 10160 1
143 마추픽추 여행기 [1] 정덕수 2014-12-18 10175 2
142 울루와뚜의 파도를 즐기는 방법 file 웹관리자 2014-10-19 10224 5
141 언어는 일찍 가르쳐야 한다 file [1] 제봉주 2015-02-13 10227 1
140 ‘21세 쇼팽’ 조성진 “신기하게 손이 저절로 연주했다” file [1] 웹관리자 2015-10-22 10233 1
139 소설 돈키호테의 저자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유골 발견 file 석송 2015-03-17 10294 1
138 동전은 왜 둥근 모양일까 file 석송 2015-08-02 10326 2
137 인간은 어떻게 야생고양이를 집고양이로 길들였을까? file 웹관리자 2014-11-11 10329 2
136 별 헤는 가을, 밤하늘에 빛나는 보물찾기 file [1] 웹관리자 2015-11-11 1034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