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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중문화재의 보고인 충남 태안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되는 고선박 발굴작업이 본격 시작된데 이어 인근 해역에서 또다른 고선박이 발견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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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개수제(開水祭)를 시작으로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되는 마도 4호선에 대한 발굴조사를 본격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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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강한 물살과 암초, 짙은 안개 등으로 난파사고가 빈번해 수중문화재의 보고로 불린다. 지난 2007년 태안선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마도 1, 2, 3호선 등 고려 시대 고선박 4척과 3만여 점에 달하는 유물이 잇달아 발굴됐다.

지금까지 출수된 청자와 목간, 도기, 곡물, 젓갈, 선상 생활용품 등은 당시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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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본격 발굴이 시작되는 마도 4호선은 태안해역에서 다섯 번째로 확인된 고선박으로 23일부터 정밀발굴 조사에 들어간다.

지난해 발견 당시 선체내부에서 분청사기 2점이 출수돼 현재까지 발견된 적이 없는 최초의 조선 시대 선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주변에서는 조선시대 백자의 해상유통 사례를 엿볼수 있는 첫 사례로 111점에 이르는 조선 시대 백자 꾸러미도 발견됐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또다른 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 이번 발굴조사에서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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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지난 3월 마도해역에서 해저 지층 속의 이상물체를 탐지하는 3차원 입체영상 지층탐사장비를 이용한 조사를 통해 마도 3호선과 인접한 지점에서 고선박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탐지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이번 발굴조사에서 이상물체에 대한 확인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밀발굴조사는 오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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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고대부터 활발한 해상교류를 펼쳤으며 이에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닌 해양 문화유산이 바닷속에 잠들어 있다"며 "태안지역에서 첫 조선 고선박을 포함해 2007년부터 다섯번째 고선박을 발굴한데 이어 또다른 이상물체가 발견돼 마도 5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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