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게의 진격, 캘리포니아 서부 해안가

조회 수 7975 추천 수 2 2015.06.16 07:33:38

 

미국 캘리포니아 주 서부 해안가 백사장에 지난 14일(현지시간) 수천 마리의 홍게가 몰려든 진귀한 광경이 연출됐다.

 

이 홍게들은 뉴포트비치와 라구나비치, 헌팅턴비치 등 오렌지 카운티에서 샌디에이고 카운티까지 서부 해안가에 일렬로 늘어서 붉은 띠를 형성했다.

 

1.jpg

 

이 홍게들은 1∼3인치(2.5∼7.6㎝) 크기로, 보통 바닷가 모래 밑에서 서식한다.

 

해안경비국 마이클 바우어라인 중령은 "지난 34년간 캘리포니아 주 서부해안에서 근무해왔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고 놀라워했다.

 

이 홍게들은 조류에 밀려 바닷가에 닿은 뒤에도 살아있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죽어갔다고 그는 전했다.

 

바닷가를 찾은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은 홍게들을 주워 담기에 바빴으며, 이들은 홍게들을 가져가 요리를 해먹기도 했다고 지역 언론들은 전했다.

 

앞서 홍게들은 지난 1월 뉴포트비치에 처음 모습을 나타냈다.

 

대니얼 폰델라 캘리포니아 남부 해양연구소장은 "홍게들이 이처럼 바닷가로 몰려든 것은 수온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홍게들이 높아진 수온을 못 견뎌 조류를 타고 밀려온 것"이라고 밝혔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1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6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1815 옛날 사진 감상 [1] 석송 2015-05-15 7405 1
1814 미국의 10대 아름다운 도시 중의 하나 세도나 [1] 석송 2015-05-15 8580 1
1813 시협·미주문학 25일 합동 월례회·시문학 강좌 웹관리자 2015-05-18 5123  
1812 신정아, 조영남 전시회로 큐레이터 복귀 file 웹관리자 2015-05-19 9084 1
1811 드가 걸작 ‘러시안 댄서들’ LA 나들이 file 웹관리자 2015-06-02 7280 1
1810 교차로 카메라 ‘번쩍, 번쩍’ file [1] 웹관리자 2015-06-02 10539 2
1809 한국 내 메르스(중동 호흡기증후군) 공포 file [1] 웹관리자 2015-06-02 4937 1
1808 쇼팽의 마주르카는 꽃 속에 묻힌 대포와도 같다" file 김평화 2015-06-03 9041 1
1807 “오래 앉아 있는 게 흡연보다 위험 김평화 2015-06-03 4846 1
1806 커피 사랑은 과로의 주범 file 석송 2015-06-04 6959 1
1805 술 때문에… 매일 6명 숨진다 file 제봉주 2015-06-05 12438 1
1804 메르스 치료와 예방법 file 제봉주 2015-06-05 14306 2
1803 ‘황금알’ 낳는 ‘웹소설’ 문학계 ‘지각변동’ file 강정실 2015-06-07 9623 1
1802 파랑새 file 석송 2015-06-08 4142 1
1801 조선시대의 만조천, 용산기지에 흐르고 있다 file 석송 2015-06-08 6648 1
1800 광주서 천오백년전 대규모 마을유적 file 웹관리자 2015-06-09 4779 1
1799 덕혜옹주 당의ㆍ저고리…日박물관, 문화재청에 기증 file 웹관리자 2015-06-09 10387 2
1798 창의문 옛길 제 모습 찾는다 file 석송 2015-06-11 3982 1
1797 크눌프 '데미안·수레바퀴 아래서' 번역서 표절 논란 file 웹관리자 2015-06-11 6772 1
1796 단 한 점으로도 전시실을 꽉 채우는 백자 file [1] 웹관리자 2015-06-11 433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