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9170204183qwjh.jpg

 

 

 

기린의 울음소리를 들어본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기린은 긴 목이 방해해 울음소리를 내지 못하는 동물로 여겨졌다.

그런데 이들 기린이 밤이 되면 울음소리를 낸다는 것이 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연구로 처음 밝혀졌다.

연구진은 동물원 3곳에서 947시간에 걸쳐 기린이 내는 소리를 녹음했다.

그러자 모든 동물원의 기린이 밤이 되면 낮은 소리로 흥얼거리는 것 같은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 확인됐다. 이 사실에 사육사들도 놀랐다고 한다.

실제 울음소리는 영국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가 ‘사운드클라우드’라는 음원 공급 플랫폼에 공개했다.

기린은 낮에 경계감을 나타낼 때나 초조함을 느낄 때 혹은 인사할 때 콧김을 뿜는 소리를 내는 것으로만 알려졌다.

지금까지 기린은 사람의 귀에 들리지 않는 초저주파음을 사용해 의사소통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돼 왔다. 그런데 이번에 녹음된 울음소리에는 초저주파음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초저주파음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는 것은 신중하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면서도 “기린이 밤에 왜 허밍 같은 울음소리를 내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의사소통이거나 잠꼬대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소리듣기=https://soundcloud.com/new-scientist/giraffes-hummin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5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4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5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1676 가을 나물 쇠비름 file 박은경 2021-08-22 103  
1675 가을, 태풍의 계절 박은경 2021-08-23 126  
1674 국화와 코스모스/연시조 박은경 2021-08-23 123  
1673 노아의 홍수 박은경 2021-08-24 104  
1672 [단시조] 양철지붕/ 부제; 비 박은경 2021-08-28 111  
1671 먼지잼/단시조 박은경 2021-08-29 707  
1670 여우비/ 자유시 박은경 2021-08-29 327  
1669 도둑비 박은경 2021-08-29 127  
1668 빗 길에서/ 연시조 박은경 2021-08-30 135  
1667 행시 -모기/ 숲 속의 여인 file 박은경 2021-08-30 126  
1666 호드기/연시조 박은경 2021-08-31 161  
1665 [짧은시] 수박--부제; 소리 박은경 2021-08-31 73  
1664 [행시조] 풍경 박은경 2021-09-01 101  
1663 [단시조] 목어 박은경 2021-09-01 297  
1662 [자유시] 인디언의 귀 박은경 2021-09-03 110  
1661 [민조시] 농아 [2] 박은경 2021-09-02 247  
1660 [단시조] 신의 소리 박은경 2021-09-02 209  
1659 [연시조] 쿠쿠밥솥 박은경 2021-09-03 114  
1658 [자유시] 메아리 박은경 2021-09-04 139  
1657 밤낚시/행시조 박은경 2021-09-04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