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07921297_20141001_99_20151022233504.jpg

 

                                -국내 최대 규모의 금개구리 집단 서식지에서 사람과 금개구리의 공존을 희망하는 행사가 열렸다.


 

 

환경부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맹꽁이나 금개구리, 수원청개구리 등 양서류들이 개발예정지에서 대체서식지로 이주된 뒤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양서파충류보존네트워크는 22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행복센터에서 열린 양서류 서식지 보전 심포지엄에서, 멸종위기종 양서류 대체서식지 8개 지역을 대상으로 안정적 개체수·번식률 등 서식환경을 평가한 결과 6곳이 ‘불가’와 ‘미흡’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뉴타운 2지구 우물골과 신도림역 주변, 군포 당동지구 등 3곳이 ‘불가’, 하남 당정습지 등 3곳이 ‘미흡’했다. ‘최적’으로 평가받은 곳은 없었다.

이 단체 민성환 사무처장은 “기존 대체서식지 중 성공 사례가 극히 드문데도 대체서식지 조성이 개발의 면죄부가 되고 있다”며 “멸종위기종의 경우 현지 내 보전 원칙이 지켜져야 하며 불가피하게 대체서식할 경우 최소 7년간 모니터링과 이해 관계자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현기 파주환경운동연합 임진강생태보전국장은 “파주 지역은 임진강·한강하구를 중심으로 하천과 농경지가 발달해 수원청개구리 등 멸종위기종 양서류의 주요 서식지인데도 그동안 가치가 부각되지 못했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물과 뭍을 오가며 사는 양서류는 오염이나 기후변화 등에 민감해 환경 지표종 구실을 하며, 1970년대 이후 170여종이 멸종해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도 가장 취약한 생물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파주환경운동연합과 생명다양성재단, 엘지디스플레이 공동주최로 열렸으며, 장이권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아마엘 볼체 서울대 박사과정 등이 발제에 나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1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6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1655 우리나라 자살자, 전세계 전쟁 사망자보다 많다 file 석송 2015-10-07 3791 1
1654 새 잡는 유리벽… 5년간 3834마리 '비명횡사' file 석송 2015-10-07 13282 2
1653 노벨문학상, 알렉시예비치 file 웹관리자 2015-10-09 4147 1
1652 훈민정음 상주본, 천 억원을 문화재청에 제시 file 웹관리자 2015-10-09 5290 1
1651 죽은 새끼 추모하는 들쇠고래들의 장례행렬 file 신성철 2015-10-11 7633 1
1650 폴란드 사진작가가 담아온 후쿠시마의 '오늘' file 신성철 2015-10-11 4597 1
1649 다빈치 ‘모나리자’의 신비는 아직도 계속 중 file 웹관리자 2015-10-13 8668 1
1648 엄마의 젖, 아이의 지능 발달에 ‘젖줄’일까 아닐까 file 웹관리자 2015-10-14 5097 2
1647 고래도 ‘사투리’ 쓴다…각 그룹마다 쓰는 말 달라 file 강정실 2015-10-17 3531 1
1646 벽을 뚫고 보는 카메라 개발 (MIT 연구) file 강정실 2015-10-17 8879 2
1645 한국인들의 삶의 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거의 최하위권 file 웹관리자 2015-10-18 4713 1
1644 "스웨덴 문화정책 1순위는 독서 진흥" 석송 2015-10-19 4195 1
1643 '김훈과 양은냄비' 예고된 사태였다 file 석송 2015-10-19 4335 1
1642 미술계 "오래전 절필했고 매물 적어 크게 오르지 않을 것" file 웹관리자 2015-10-22 3934 1
1641 ‘21세 쇼팽’ 조성진 “신기하게 손이 저절로 연주했다” file [1] 웹관리자 2015-10-22 10233 1
» 멸종위기종’ 맹꽁이·금개구리 강제이주 그후… file 웹관리자 2015-10-22 4753 1
1639 엇갈리는 金값과 달러화 미스터리..왜? file 웹관리자 2015-10-24 3777 2
1638 육가공 식품, 햄 소시지가 발암물질? file 강정실 2015-10-26 3963 1
1637 갯벌 생태계 파수꾼 ‘칠게’가 돌아왔다 file 웹관리자 2015-10-27 10838 1
1636 소금물로 작동하는 차, 실현될 듯하다 [2] 웹관리자 2015-10-28 485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