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로 다닌 육식성 공룡이 오늘날 새의 조상임을 추측하게 하는 증거가 또 발견됐다.

캐나다 캘거리대학과 왕립 티렐 고생물학박물관 공동 연구팀은 각기 다른 공룡 30종의 화석화된 알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팀은 현존하는 생물 중 공룡과 가장 가까운 것으로 여겨지는 새와 악어의 알을 공룡 알과 비교했다.

공룡이 알을 어떻게 부화시켰는지는 학계의 오랜 연구 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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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큰 날아다니는 파충류로 여겨지는 2억1천만 년 전 프테로사우르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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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큰 날아다니는 파충류로 여겨지는 2억1천만 년 전 프테로사우르스 그림

 


연구 공동저자인 캘거리대 다나카 고헤이는 "지상의 둥지는 제대로 보존이 되지 않은 탓에 공룡이 악어처럼 알을 땅에 묻는지, 새처럼 개방된 둥지에 알을 두는지를 확인할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땅속과 지상의 공기 차이에서 생겨나는 알 껍데기의 구조적 차이에 주목했다.

땅속은 공기가 적기 때문에 땅에 묻힌 알에는 산소를 받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기 위한 구멍이 크게 많이 생긴다.

공기가 풍부한 지상의 알은 비교적 구멍이 작고 적다.

이에 따라 악어의 알은 새의 알보다 다공성(多孔性)이 높다.

연구 결과 대부분 공룡의 알은 다공성이 높았지만, 새와 유사한 공룡으로 간주되는 '마니랍토란' 등 일부 공룡의 알은 다공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알들이 지상의 개방된 둥지에서 부화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에 참여한 캘거리대 다를라 젤레니츠키 교수는 "이런 공룡들이 오늘날의 새로 진화함에 따라 둥지의 위치는 아마도 점차 더 높은 곳으로 옮겨갔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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