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보름달, '럭키문'은 올해 38년만에 뜨지만 구름에 가려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오후 6시 전후로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쪽 지방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보름달은 오후 5시27분에 뜨지만 점차 구름에 가려 밤에는 럭키문을 보기 힘들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어 "기압골의 영향으로 모레 오전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새벽 한때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서해안에는 비나 눈이 오는 지역이 있어 새벽까지 달을 관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크리스마스는 음력으로 11월15일로 보름달이 뜬다. 크리스마스에 뜨는 보름달, 럭키문은 1977년이후 38년만에 뜨지만 보기는 어려운 셈이다. 다음 럭키문은 19년 후인 2034년에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