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남병호, 엄방울, 주정남 박사팀에 의하면 1996년부터 1999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반검진을 받은 총 2,143,643명의 검진자들의 신체검사 결과와 설문, 중앙암등록본부의 국가암등록 자료를 분석해 짜고 맵고 태운 음식, 흡연, 음주와 운동량 부족은 위암 발생의 위험도를 높인다고 발표했다.
남병호 박사는 연구 결과와 관련해 "검진에서 시행하는 간단한 신체검사와 생활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만으로 개개인의 위암발생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이 본 연구의 의의"라고 강조했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음식을 짜게 먹을수록, 그리고 운동량이 적을수록 위암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아지며, 그 외 나이, 비만도, 위암가족력 또한 위암발생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국립암센터 남병호, 엄방울, 주정남 박사팀은 "이번 연구는 한국인 암검진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라며, "위암 예방 숙지가 매우 중요하다. 위암을 예방하기 하위해서는 정기적 위내시경 검진뿐 아니라 절주, 금연, 나트륨 섭취 줄이기, 적절한 운동하기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위암은 별다른 초기 증상이 없다. 위암 환자의 80%는 초기에 증상이 없거나 경미해 위암 판단이 늦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위암센터 김성 교수는 "위암을 예방하려면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 사람들이 자주 먹는 맵고 짠 음식, 태운 음식은 위암 발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위암 예방습관 중 하나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고 금연을 실천하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