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위에 설치된 ‘송도 해상케이블카’가 오는 21일 본격 운영을 앞두고 14일 시범운행을 했다. 이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해수욕장 동쪽 송림 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바다 위 1.62㎞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최고 86m 높이에서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이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밑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할 정도다. 암남공원과 남항ㆍ영도에 이르기까지 사방으로 펼쳐진 빼어난 풍광은 절경이다. 맑은 날에는 일본 대마도도 손에 집힐 듯 가까워 보인다. 또한 부산타워ㆍ남항대교ㆍ부산항대교ㆍ태종대 등의 화려한 야경도 즐길 수 있다.
8인승 케이블카 39기 중 13기는 바닥이 투명해 발아래 아찔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송도 해상케이블카’는 지난 1988년 운행을 중단했다가 이번에 ‘부산에어크루즈’라는 이름으로 재탄생, 송도해수욕장의 새로운 관광 명물로 떠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아찔한 송도 해상케이블카의 장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