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 10월 4일 2017

조회 수 2994 추천 수 1 2017.09.17 11:02:46

                                              추석이 성큼 다가온다

                                 

추석 사진 3 Screen-Shot-2016-09-15-at-9-56-09-AM.png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 민족은 세계 여느 민족에서도 찾아보기 드물게 사시사철 절기마다 독특한 풍속을 형성하였다. 절기의 풍속을 형성하고 후대에 전하며, 그 과정에서 대동단결하고 정서적 순화를 꾀하는 슬기와 지혜를 함께 익혔다고 할 수 있다. 3대 명절인 설, 단오, 추석에도 이 시기에 맞는 다양한 풍속이 아직까지 전해 오고 있다.


한가위 날 아침 일찍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차례를 지내는 일이다. 추석 차례상은 설과 달리 흰 떡국 대신 햅쌀로 밥을 짓고 술을 빚으며 햇곡식으로 송편을 만들어 지낸다.


추석의 유래
추석은 한가위 또는 중추절이라고도 한다. [예기(禮記)]의 ‘조춘일 추석월(早春日 秋夕月)’에서 나왔다. 중추절은 가을을 초추, 중추, 종추 3달로 나누어 8월이 그 가운데 들어서 붙인 이름이다. 한가위, 즉 가윗날의 유래는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왕이 신라를 6부로 나뉘고 왕녀(王女) 2인이 각부를 통솔하여 무리를 만들고 7월16일부터 길쌈을 하여 8월15일 그 성과를 살펴 진 편이 술과 음식을 내놓아 이긴 편을 축하고 가무(歌舞)와 놀이로 즐겼으며 이를 ‘가배(嘉俳)’라 하였다. 가배의 어원은 ‘가운데’라는 뜻으로 8월15일이 우리의 대표적인 만월 명절이기 때문에 붙여졌거나, 오곡백과가 풍성하여 일년 가운데 가장 넉넉한 때라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라고 여겨진다.


추석의 풍속
한가위가 되면 아침저녁으로 기후가 쌀쌀해지므로 사람들은 여름옷에서 가을옷으로 갈아 입는다. 그래서 한가위에 입는 새 옷을 추석빔이라고 하기도 한다. 옛날 머슴을 두고 농사짓는 집에서는 머슴들까지도 한가위에 새 옷을 한 벌씩 해 주었다. 한가위 날 아침 일찍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차례를 지내는 일이다. 차례상은 설과 달리 흰 떡국 대신 햅쌀로 밥을 짓고 술을 빚으며 햇곡식으로 송편을 만들어 차례를 지낸다. 차례를 지낸 뒤 음복을 하고 조상의 산소에 가서 성묘를 하는데, 한가위에 앞서 미리 갈아놓은 낫으로 벌초를 한다. 한편 지금은 잊혀져 가는 풍속이지만 예전에는 ‘반기’가 있다. 옛날에는 사방 한 뼘 크기의 목판이 집집마다 수 십 개씩 있었다. 바로 명절 때 반기(음식을 나누는 것)를 하기 위한 ‘반기나무접시’이다. 집집마다 정성껏 차린 시절음식들을 예쁘게 담아 어린이들이 분주히 오갔다. 이날에는 시집간 딸이 친정어머니와 중간지점에서 만나 반나절을 함께 회포를 풀고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겼는데 이를 중로상봉(中路相逢), 즉 ‘반보기’라 하였다.



오는 10월 4일 추석날에는 곳곳에서 행사가 열리며,  광양 형제의병장마을에서는 의병들을 기리는 행사로 줄다리기와 민속놀이 등이 펼쳐지며, 무안군 해제면 학암마을에서 풍물놀이와 전통놀이 세시풍속 행사가 이어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26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1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675 이 겨울 아침에/석송 석송 2016-12-11 2860 1
674 고유명절 설과 달라진 이면 [2] 오애숙 2018-02-13 2866  
673 6일 서머타임 해제 file 웹관리자 2016-11-03 2869 1
672 공항 캡슐호텔 file 홍용희 2017-10-01 2872 1
671 동이족 상형문자 북미대륙서 여럿 발견 file 홍용희 2017-03-14 2877 2
670 혈관스텐트 과연 안전한가 홍용희 2017-01-20 2945 1
669 99년만의 개기일식 눈앞 file 홍용희 2017-08-20 2946 1
668 입춘의 문턱에 서서 [3] 오애숙 2018-01-29 2964  
» 추석날 - 10월 4일 2017 file 홍용희 2017-09-17 2994 1
666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화 / 정재서 file 홍용희 2017-09-23 3014 1
665 한해가 저물고 새해에는.. 석송 2016-12-31 3053  
664 구례 산수유꽃 축제 [2] 오애숙 2018-03-23 3079  
663 손 전화기에 의한 오해 file 강정실 2017-06-04 3096 2
662 농작물 피해 주는 천덕꾸러기 고라니(?) 웹관리자 2017-07-08 3111 1
661 ‘I.SEOUL.U’보다 ‘Hi Seoul’이 낫다 웹관리자 2015-10-31 3118 1
660 인공지능이 세상을 바꿀 거라고? 아직은 무리야 홍용희 2016-11-20 3139 1
659 설날 덕담 한마디 박은경 2022-02-02 3171 1
658 현대 의학의 놀라움...팔뚝에 귀 배양해 이식 수술 file 웹관리자 2016-11-15 3263 1
657 갤럭시ㅣ노트 7 사용 불가, 2017년부터 홍용희 2016-12-18 3274 1
656 개와 아이와 함께 [1] 웹관리자 2017-04-25 330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