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씁시다" 스마트폰 배터리 잘 충전하고 잘 쓰는 방법
기사입력 2017-10-04 11:00 기사원문 아시아경제
수시로 충전, 추운곳 보다 따뜻한 곳에서 충전해야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365일 24시간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은 항상 켜져 있어야 되는 만큼 배터리 관리가 필수다. 특히 최신 스마트폰의 경우 배터리 일체형이 많다 보니 잘못 관리할 경우 배터리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 스마트폰 배터리 잘 충전하고 잘 쓰는 4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스마트폰 배터리, 필요할때 마다 수시로 충전= 배터리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선 0%까지 완전히 방전시킨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잘못된 얘기는 아니지만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리튬이온배터리가 아닌 흔히 사용하는 니켈-카드뮴(Ni-Cd) 전지에 국한되는 현상이다.
니켈-카드뮴 충전지의 경우 완전 방전되지 않은채 충전을 하면 배터리 실제 용량이 줄어드는 '메모리 효과'가 발생한다. 때문에 리튬이온배터리 역시 이같은 메모리 효과가 이쓸 것이라는 잘못된 상식이 일반화된 것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이 지날수록 배터리 충전 용량은 줄어들지만 메모리 효과가 없다는 점이다. 자유롭게 수시로 충전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스마트폰 빨리 충전하려면 비행기 모드로= 급하게 나가야 되는데 배터리가 부족해 충전기를 연결해 놓고 발을 동동 굴러본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은 급속 충전 기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15분 정도 충전하면 서너시간은 배터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구형 스마트폰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기능은 통신과 디스플레이다. 따라서 빠른 속도로 스마트폰을 충전하기 위해선 스마트폰에 내장된 비행기 탑승 모드로 모든 통신 기능을 차단하면 된다. 놓치면 안되는 전화가 있다면 초절전 모드를 사용하자.
더 빨리 충전하고 싶다면 아예 전원을 끄면 디스플레이에 소요되는 전략이 차단되는 만큼 충전 속도가 더 빨라진다. 충전할때 USB 포트를 이용하는 대신 어댑터를 이용해야 더 빨리 충전할 수 있다. USB와 어댑터 모두 전압은 동일하지만 전류 양이 4배 정도 많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따뜻하게 해주면 충전 속도 빨라져= 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질과 같은 4대 요소로 구성되는데, 이들은 대부분 화학물질로 만들어 진다. 리튬이온이 전해질을 통해 양극, 음극을 이동하며 충전, 방전되는 원리로 배터리가 충전, 방전된다.
화학물질은 온도가 낮아지면 반응 속도가 조금 느려진다는 특성이 있다. 온도가 낮아지면 배터리 내부 리튬이온의 이동속도가 감소해 충전이 느려진다. 온도가 일정 수준까지 오르면 배터리 안에 있는 리튬이온의 움직임이 많아져 충전에 속도가 붙는다.
때문에 스마트폰을 충전할때 옷으로 감싸주거나 따뜻한 곳에 두고 충전을 하면 더 빨리 충전시킬 수 있다.
◆충전 케이블 살때는 굵기를 고려하자=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충전케이블은 디자인이나 굵기 등이 천차만별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충전 케이블의 굵기가 굵을 수록 충전 속도가 빨라진다. 케이블 굵기가 얇을 경우 전류의 저항이 커져 전류 손실이 상대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