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신기원에 돌입

조회 수 1711 추천 수 2 2017.10.19 04:34:49


[이슈클릭] 바둑 독학 40일 만에 세계 최고…'AI 신기원' 
기사입력 2017-10-19 20:24 | 최종수정 2017-10-19 20:57 MBC 뉴스

 

인공지능.jpg



[뉴스데스크]◀ 앵커 ▶

인공지능이 이제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진화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구글이 의 최신형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 제로'가 독학으로 바둑을 익혀서 40일 만에, 이세돌과 커제 9단을 이긴 선배 알파고들을 모두 꺾었습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구글은 스승이나 교본 없이 스스로 바둑을 배운 새로운 알파고, '알파고 제로'를 네이처지에 공개했습니다.

기존의 알파고는 인간이 바둑을 배우듯 '기보'가 입력되면서 실력이 높아진 반면, 이번의 '알파고 제로'는 '어떻게 하면 이기고 지는지' 기본 규칙만 입력받은 뒤 스스로 무한 반복적으로 바둑을 두며 독학을 했습니다.

독학 초기의 모습입니다.

'알파고 제로'는 바둑을 조금만 알아도 두지 않을 모서리에 뒀습니다.

[목진석/바둑 국가대표 감독]
"잡히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바둑판에서 가장 안 좋은 곳이 여기에요."

그러나 곧 달라졌습니다.

단 세 시간 동안의 반복 학습을 거친 뒤, 초보자 수준의 전략을 세웠습니다.


[목진석/바둑 국가대표 감독]
"귀부터 차지해 나가고, 상대방의 귀에 집을 짓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이런 것들은…"

점점 바둑 고수의 패턴을 흉내 내더니, 3일 만에 이세돌 9단을 이긴 버전의 알파고를 꺾었고 얼마 뒤엔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커제를 이긴 '알파고 마스터' 버전도 넘어섰습니다.


구글은 단 40일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AI 연구의 발전이 의료 기술과 자율주행차 등에서 놀라운 혁신을 가져오겠지만 노동집약적 분야에서 인간의 일자리들을 한순간에 사라지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습니다.


[김원준/건국대 전자공학과 교수]
"서서히 오는 것이 아니라 급격하게 어느 순간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그런 미래를 잘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학계에선, 이번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에게 지식을 입력하고 학습시키는 이른바 '주입식 교육'보다 백지상태에서 스스로 익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란 점이 증명됐다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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