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폭탄 쌀국수, 맛있다고 계속 먹다간?

조회 수 2018 추천 수 0 2017.12.14 23:29:02

고기폭탄 쌀국수, 맛있다고 계속 먹다간?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고기 쌀국수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의 '유별난 맛집' 코너에서 소개한 '고기폭탄 쌀국수'가 화제다. 쌀국수에 양지·우삼겹·소꼬리·힘줄 등 다양한 종류의 고기가 가득 올라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육류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각종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적당량의 육류 섭취는 건강에 이롭다. 육류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각종 지용성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몸의 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면역력을 높이고 근육량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육류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대장암인데, 육류는 장에 오래 머무르고, 소화 과정에서 담즙산이 과도하게 나와 대장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실제 '란셋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매일 25g 이상 육류를 섭취한 사람의 대장암 발병위험은 49%로 늘었다.

육류를 많이 먹으면 심뇌혈관질환에도 취약해진다. 육류의 포화지방이 몸에 많이 쌓이면 혈중 지질 농도가 높은 고지혈증에 걸리기 쉽다. 지방물질이 혈관에 쌓이면 염증 물질을 일으키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이로 인해 혈전증·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으로 이어지고, 이는 심장·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을 방해해 협심증·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과도한 육류 섭취는 담석증의 위험 인자로도 꼽힌다. 담석증은 지방의 소화액인 담즙이 굳어 생긴 돌이 염증·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육류를 지나치게 먹으면 담즙도 많이 분비돼 쉽게 뭉치고 담석이 생길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섭취하는 지방이 양이 하루 섭취하는 열량의 15~3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하루 2400kcal를 먹는 성인은 약 300~600kcal 이내로 지방을 섭취해야 한다. 한편, 육류를 먹기 전 고기를 끓는 물에 데쳐 기름기를 빼내면 지방 함량과 열량을 줄일 수 있다. 굽거나 튀기기보단, 삶거나 데치는 조리법이 좋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26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1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735 문성록 부회장 방문(Cresco, PA) file [5] 웹담당관리자 2018-09-18 1927 3
734 연말연시에 박은경 2021-12-28 1927  
733 당신의 직업은 안전하십니까 file 홍용희 2017-09-13 1931 1
732 어린이 날은 원래 5월 1일 이었다 [1] 오애숙 2018-05-06 1932  
731 명작의 공간/ 김동인 홍용희 2017-11-16 1935  
730 시네롤리엄 오애숙 2018-11-07 1935  
729 추석연휴 시작 홍용희 2017-09-29 1965 1
728 신춘문예 이렇게 쓰세요 file 홍용희 2017-11-24 1979  
727 대한 추위와 풍습 오애숙 2018-01-19 1982  
726 미주 수필가 이정아씨의 글을 보고서 [3] 송덕진 2018-05-06 1990 2
» 고기폭탄 쌀국수, 맛있다고 계속 먹다간? 오애숙 2017-12-14 2018  
724 [연시조] 나무의 변신 [1] 박은경 2021-05-23 2027 1
723 가을밤 낙숫물 소리에 [2] 오애숙 2018-10-10 2032 2
722 라스베가스 총기 난사 사건 홍용희 2017-10-02 2049 3
721 돈의 시학 [2] 오애숙 2017-12-10 2075  
720 한미문단 문학상, 중앙일보 기사 file 홍용희 2017-10-27 2083  
719 불량품/이정아 file [4] 이정아 2018-03-01 2085 2
718 잎보다 먼저 피는 개나리꽃 [1] 오애숙 2018-03-11 2089  
717 여인과 수국화의 공통분모 [2] 오애숙 2018-06-06 2091  
716 창작하는 AI... 예술가가 함께 꿈꾸는 미래 file 홍용희 2017-11-01 2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