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우(穀雨)

조회 수 1348 추천 수 0 2018.04.24 21:52:01

                          곡우(穀雨)


                                                                                                                                                은파 오애숙


Image result for 곡우


사위어간 들녘 진액보약 봄비가 백곡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穀雨)

봄철 맞아 곡식 뿌린다는 뜻으로' 태양 황경이 30도가 되는 때이다


영농기 때 새싹과 새순 위한 봄비 곡식 윤택해 진단 뜻 담겨져 있으나

곡우 이후 딴 차 우후차에 비하여 더 품질 좋은 우전차로 분류 시키며

흑산도 근처 겨울 보낸 조기 올라와 많이 잡히고 [곡우사리]라고 한다

어려 살 적으나 연하고 맛이 있어 곡우사리 조길 가장 으뜸으로 쳤다


24절기 중 여섯 번째 절기의 곡우는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음력 3월 중순경 양력 4월 20일 무렵 봄의 마지막 절기가 되는 절기로

조상에게 곡우는 볍씨 담그는 등 한해 농사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로

그 만큼 중요한 절기라 곡식·농사와 연관된 세시 풍속도 많이 있었다


볍씨 담아 두었던 가마니 솔가지로 덮고 초상집에 가거나 부정한 일

당하거나 부정한 걸 본 사람은 집 앞에 불 놓고 그 위를 건너게 하였고

악귀 몰아낸 후 집 안에 들어 와서도 볍씨  못보게 했는데 부정한 사람

보기나 만지면 싹이 잘 트지 않아 그해 농사 망친다 믿었기 때문이란다


경북지역에서는 부부가 함께 자지 않는데 부부가 잠자리를 하게 되면

토신(土神)이 질투하여 쭉정이 농사 짓게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었고

경기 김포에서는 곡우 지나면 나물이 뻣뻣해져 나물을 장만해 먹는다

‘곡우에 모든 곡물 잠 깨고 곡우에 가물면 땅이 석 자가 마른다’고 한다


풍속도로 인해 누구누구의 탓으로 돌리는 국민성 만들었으나 다행히도

기독교가 들어와 미신 타파하고 일일 상권 만들어 세계 속 한국 만들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1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6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1335 문예지 발간 지원 사업, 지원금 9억 4천만 원 51개 문예지 지원 file [1] 웹담당관리자 2018-04-11 2570 1
» 곡우(穀雨) 오애숙 2018-04-24 1348  
1333 어린이 날은 원래 5월 1일 이었다 [1] 오애숙 2018-05-06 1932  
1332 미주 수필가 이정아씨의 글을 보고서 [3] 송덕진 2018-05-06 1990 2
1331 어버이날의 유래와 각국의 어버이날 [2] 오애숙 2018-05-08 2257  
1330 새롭게 더욱 새롭게 [1] 석송 2018-05-09 1569  
1329 가르친 걸까? 배운 걸까?/이정아 file [4] 이정아 2018-05-16 1899 4
1328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이렇게 썼다/나태주 이정아 2018-05-18 1721 2
1327 이래도 되는 가 [3] 오애숙 2018-05-26 1747  
1326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 오애숙 2018-05-28 1397  
1325 망종(芒種)속에 피어난 현충일 [1] 오애숙 2018-06-03 1841  
1324 여인과 수국화의 공통분모 [2] 오애숙 2018-06-06 2091  
1323 June Drop(준 드롭)/ 이정아 file 이정아 2018-06-29 1600 1
1322 31회 해변문학제 안내 file 이정아 2018-07-06 16926  
1321 7월 길섶에 피어나는 그리움 오애숙 2018-07-07 1291  
1320 용재 오닐 “음악은 경청, 비올라 조롱하지 말라 file 웹담당관리자 2018-07-19 1404  
1319 화마 /열돔(heat dome) [1] 오애숙 2018-07-22 1253  
1318 백열전구, 디자인으로 살아남다 file [1] 웹담당관리자 2018-08-06 1416 1
1317 샌프란시스코지부 소식 [4] 임문자 2018-08-10 1432 1
1316 문협 샌프란시스코지부 9월 모임소식 [2] 임문자 2018-08-18 117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