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약국, 식료품점, 은행, 세탁소 등 필수 시설 영업 유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00명을 넘긴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주 거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자택 격리
명령이 내려졌다.
주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1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민 4000만 명이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바, 나이트클럽, 오락업장, 체육관, 컨벤션센터 등은 폐쇄된다. 대중 집회나 다수가 모이는 행사도 금지된다.
주유소, 약국, 식료품점, 은행, 세탁소 등의 필수 시설은 계속 운영되지만, 방문하려는 시민들은 6피트(약 1.83m)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행해야 한다. 식당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뉴섬 주지사는 명령에서 "대중의 보건·안전을 수호하고, 건강 관리 시스템을 위험군·취약층에 우선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주민은 주의 공공보건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명령은 즉시 발효되며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유지된다. 주 정부는 비상사태국(OES)을 통해 이번 행정명령의 준수를 위한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다.
뉴욕타임스(NYT) 코로나19 확산 지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날 저녁 기준 최소 9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뉴욕(4152명), 워싱턴(1083명)에 이어 미국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