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 반딧불이

조회 수 130 추천 수 2 2020.05.02 16:13:02

nightbirds-es.jpg

 

 

         반딧불이/ 청조 박은경

 

           아무리 불러봐도

           대답이 없는 너는

           그러나 빛으로 다가와

           나를 위로해 준다

 

           먼 타국 외로운 삶 가운데

           간간이 나타나 향수를 불러내고

           어릴적 순진한 꿈

           피긋이 웃음으로 피어나

 

           흰 머리 가득한 이즈음에

           옛 친구 만난듯 반갑고도 고맙다

 

 

*펌 사진: 한국문협 미주지회 포토겔러리(작품사진실)

 

 

 

**반딧불이는 딱정벌레목 반딧불이과에 속하는 곤충에 대한 총칭이며,

흔히 개똥벌레라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반딧불이를 줄여서 반디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반딧불반딧불이가 내는 빛을 뜻하고

여기에 대상을 가리키는 접미사 '-이'가 붙어서 '반딧불이'가 된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26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2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1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1895 루트 66번 길 [1] 박은경 2020-06-30 162 2
1894 [한영시] 부추 한 줌 file 박은경 2020-06-27 1184 2
1893 [시조] 붓꽃 박은경 2020-05-20 108 2
1892 (수필)코로나 바이러스 file [2] 정순옥 2020-05-18 2344 2
» [자유시] 반딧불이 file 박은경 2020-05-02 130 2
1890 "킁킁, 확진입니다" 코로나 탐지견 프로젝트 시작됐다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4-30 138 2
1889 [시조] 절망 박은경 2020-04-25 137 2
1888 [시조] 청보리밭 [2] 박은경 2020-04-21 164 2
1887 "돈 드리고 석유도 드립니다" 마이너스로 떨어진 미국 원유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29 175 2
1886 입항 못해 떠돌던 페스트 감염선 받아준 마르세유, 죽음의 도시 변하다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21 274 2
1885 미국 31개 주로 코로나 91 감염 번져…뉴욕주 등 9개주 비상사태·재난상황 선언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08 127 2
1884 이럴줄 알았으면/ 자유시 [1] 박은경 2020-03-03 225 2
1883 겨울일출 file 웹담당관리자 2019-12-28 170 2
1882 할로윈데이 [1] 오애숙 2019-10-31 324 2
1881 한가위 잘 보내소서 [2] 오애숙 2019-09-14 788 2
1880 [시조]집어등 file [3] 박은경 2020-04-28 172 2
1879 가을밤 낙숫물 소리에 [2] 오애숙 2018-10-10 2032 2
1878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이렇게 썼다/나태주 이정아 2018-05-18 1720 2
1877 미주 수필가 이정아씨의 글을 보고서 [3] 송덕진 2018-05-06 1990 2
1876 불량품/이정아 file [4] 이정아 2018-03-01 208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