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코로나 바이러스

조회 수 2344 추천 수 2 2020.05.18 09: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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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바이러스

 

 

                                                                                         정순옥

 

 

코로나 바이러스는 눈으론 볼 수도 없는 미세한 병균이다. 그런데 이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가 어찌나 무섭게 인간에게 피해를 끼치는지, 팬데믹/Pandemic 으로 규정 되었다.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pandemic corona virus-19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현실이다. 온 세계는 지금 코로나 감염 비상 사태다. 지구촌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귀중한 생명을 잃어가고 있다. 현재까지는 치료제도 예방약도 없어 인간의 능력으로는 퇴치 할 수 없기에 전능자의 은혜만을 기다릴 뿐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지만 조심은 해야한다. 이 우주의 만물을 창조하신 주님께 정말 간절히 기도 드리는 마음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가지니이까? 하루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를 종식 시켜 주시옵소서-“

  내 생애 처음으로 겪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9 전염병은 역사상으로 중세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한 페스트균으로 인한 흑사병/ Black death 이래 두 번째 대유행 전염병이라 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2019년 끝자락에 중국 우한 야생동물 박쥐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어 중국 우환 역병 이라고도 부르지만 그 후에는 세계보건기구 ( WHO) 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부르기로 한 이름이다. 코로나 바이러스-19은 현재로서는 의학계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어가는데도 무기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홉기 증상인 감기와 비슷하면서도 심한 경우엔 폐의 기능이 손상되어 호홉부전으로 생명을 잃는다. 발병하면 조용히 빠르게 전파되고 연결고리를 형성하게 됨으로 위험하기 짝이없다. 세계 각 나라에서는 저마다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대책을 내 놓고 있는데,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것은 한국이 제일 잘 하고 있다는 세계 평가가 있음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떠오르는 단어들이 너무도 많다. 재앙, 마스크, 손소독, 확진자 접촉 금지, 사회적 거리 두기, 공공집합 철폐, 온라인 수업, 영상 예배, 재택근무, 인터넷 쇼핑, 자가격리, 코로나 우울증…… ! 정말로 셀 수도 없는 많은 단어들이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상대방과 말로 표정으로 의사 표시를 하고 서로서로 몸을 부대끼면서 살아야 대화도 되고 정도 통한다. 그런데 팬데믹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은 접속하면 발병율이 높기 때문에 가족 까지도 조심을 해야 할 판이다. 아무리 난리가 나도 사람 접촉을 막지는 안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는 방역을 위한 대책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거리를 두어야 한다. 인생의 마지막 배웅인 장례예식을 치르는데도 아홉 명 까지만 허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일상적인 일들이 모두 제약되니 참으로 정신이 혼란스럽다. 누가 혹시라도 병균이 있는 사람을 만났는지 모르니 서로가 불신시대가 되고 있다. 몇 개월이 흘렀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내일을 예측할 수가 없다. 처음에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사망자 수가 많았는데 현재는 세계 강대국이라 자부하는 미국이 9만 명이나 되면서 세계에서 제일 많단다. 신원이 확인 안되는 시체는 무인도에 땅을 파고 묻는다는 참혹한 보도가 나와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언젠가는 깊은 상흔을 남기고 치유될 코로나 바이러스지만 지금은 지구촌 사람들의 신체와 정서를 너무도 아프게 하고 있으니 어쩌랴.

코로나 바이러스-19 으로 인해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극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신문에는 스테잉 엣 홈/ Staying at home! 을 선포하면서 사람들의 외출을 제한 시키고 있다. 환자를 상대하는 근무지에서는 입구에서 여러가지 질문에 답해야 하고 체온을 재는 등 몸 상태를 완전히 검진한 후 근무지에 들어간다. 병동에서도 마스크를 차고서 거리두기를 하면서 근무해야 하고, 환자는 가족 면회도 삼가하고 있는 중 이다. 환자들도 마스크를 차고 있는 의료진들을 항상 대해야 하니 참으로 불편하고 냉냉함을 느낀단다. 이 때에 할 일은 역전의 삶의 향기를 풍겨야 한다는 생각에서 내 마음이 머문다.

몸 건강을 위해서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도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다. 신선한 공기를 허파로 들여마셔 건강하기 위해서 산책을 하는데 마스크를 차고서 걷거나 뛰고 있으니 아이러니칼 하다. 자연계의 이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이 돌고 있을 확률이 높다하니 사람의 무지와 탐심 때문은 아닌지 깊이 반성해 본다. 새로 핀 오월의 여왕 장미꽃도 왠지 모르게 예쁘지도 않고 향기도 나지 않은 것 같아 인간인 나의 잘못인양 바라보기가 민망스럽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로 생명을 살려내는 의학계에 꿈과 희망을 가져본다. 하루 빨리 치료제도 나오고 백신도 만들어져 천하 보다도 귀한 한 인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평범했던 일상생활이 얼마나 복된 삶이었나를 깊히 느끼게 한다.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이 큰 축복이고 얼마나 감사한 생활임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끼는 시간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를 교훈삼아 부족하고 연약한 인간임을 깨닫고 더욱더 겸손한 마음으로 숨 쉬는 순간까지 이웃들과 더불어 행복을 나누며 살아야 하리라.

  어느날 서글픈 사진 한 장이 내 눈에 띄였다. 종이로 만든 침대인데 코로나 환자 치료에 실패해서 환자가 생명을 잃으면 종이침대를 그대로 접어서 관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코로나 환자가 얼마나 사망률이 많으면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을까 하면서도 인간의 한 생명이 너무도 허무하다는 생각이 나를 무척 슬프게 한다. 언젠가는 흔적을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나갈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스러운 이 시간에 두 손 모아 창조주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간절히 기도 드린다.

여호와여, 하루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를 종식시켜 불안에서 해소시켜 주시옵소서 -” 


오애숙

2020.05.18 16:49:37
*.243.214.12

건강하시지요. 정 수필가님,이곳 LA 코로나 확장으로

꼼작 못하고 있는 형국이라 모든 게 답답하고 복잡한 맘

잘 견디어 나가길 주님께 두 손 모아 기도 드린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j7GRGQ3lYw

오애숙

2020.05.18 17:08:53
*.243.214.12

재난앞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Gh2IN7mHfRU

 

 

꼭 클릭해서 들어 봐야 할 사이트 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EUhpas-Fzg

 

 

코로나 19가 과연 자연 현상인가! 실험실의 조작인가!  [장항준내과 박사]

https://www.youtube.com/watch?v=TYxyi-d_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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