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면 증

조회 수 128 추천 수 2 2020.07.18 14:01:09

 

어디서부터 밀려오는

어둠일까

밤이 두려워진다

 

초저녁부터 눈꺼풀은 닫히고

자꾸만 잠속으로

침몰해간다

 

떳다 가라앉았다

헤엄쳐 다니다

언덕에 올라 선 때는

밤 11시

 

초롱거리는 눈망울로

하늘의 별을 딴다

별 하나

나 하나......

 

밤은 깊어가고

침대에 따다 놓은 별이

수북히 쌓여만 간다

 

 

 


박은경

2020.07.18 16:01:38
*.155.142.106

어쩌나,,,초저녁 잠이 들었다 깨어 밤새 고생이군요

침대에 가득한 별이 모두 시가 된다면 좋을텐데요

저도 한동안 불면에 시달렸는데 지금은 좀 나아졌어요

상태가 좋아지기를 바래요 이시인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3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216 토끼 나라 만세 file [3] 유진왕 2021-06-16 132  
215 달맞이꽃[단시조] [2] 박은경 2021-06-17 4192  
214 이 사람아, 밥 묵자 [1] 유진왕 2021-06-17 125  
213 우리집은 비둘기집 file 박은경 2021-06-17 80  
212 6월 물망초 file [2] 박은경 2021-06-18 138  
211 [디카시] 산수유 file [2] 박은경 2021-06-20 99  
210 꿈에 만난 달맞이꽃[연시조] 박은경 2021-06-19 121  
209 [7언시] 약속을 믿고 박은경 2021-06-22 161  
208 길 위의 인생 file [1] 이병호 2021-06-22 169  
207 다듬이소리/ 자유시 [2] 박은경 2021-06-23 107  
206 빨랫줄/ 자유시 [2] 박은경 2021-06-23 100  
205 사흘간 자리 비웁니다 박은경 2021-06-23 90  
204 그림자가 무서워~~~~ 박은경 2020-11-30 136  
203 칼국수 반죽 file [1] 유진왕 2021-06-26 186  
202 아주 달 빛이네 file [1] 유진왕 2021-06-26 119  
201 축제의 꽃 퍼레이드/여름 이야기 박은경 2021-06-28 69  
200 숫자 게임 박은경 2021-07-06 100  
199 게리슨의 여름 축제 [2012년 8월] 박은경 2021-06-28 129  
198 윷놀이/ 연시조 [2] 박은경 2021-06-29 124  
197 줄다리기/ 연시조 박은경 2021-06-30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