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조회 수 237 추천 수 1 2020.10.13 06:51:07

 사방을 둘러봐도

 보이는 건

 어둠속에 서 있는

 검은 나무들

 

 갈잎 속에 숨어

 자지러들게 울어대는

 풀벌레 소리

 귀뚜라미 소리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소리

 

 모두 다 잠든 이 밤에

 홀로 나와

 쏟아질 듯 매달려 있는

 별들을 보며

 두고 온 고향 생각에

 눈물 짖는다

 

 

 


박은경

2020.10.14 12:23:00
*.36.72.70

시 속에 녹아있는 외로움은 저도 공감합니다

이곳 텍사스는 벌레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고

모두가 다 그리움으로 가득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5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4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5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1076 시계가 말한다, 그대 나이 구십이라고 … 내가 답한다, 또 한권 시집 펴낼거라고 홍용희 2017-09-28 1900 1
1075 추석연휴 시작 홍용희 2017-09-29 1965 1
1074 무료 공공와이파이 조심 / 이수호 기자 file 홍용희 2017-09-30 2230 1
1073 공항 캡슐호텔 file 홍용희 2017-10-01 2872 1
1072 스마트폰 배터리 잘 충전하고 잘 쓰는 방법 file 홍용희 2017-10-03 2219 1
1071 명절이 더 쓸쓸해요 file 홍용희 2017-10-03 1692 1
1070 휴대폰 값 - 무엇이 고급, 중급 저가폰의 차이를 만드는가 file 홍용희 2017-10-04 2262 1
1069 한자, 세상을 말하다 file 홍용희 2017-10-21 3772 1
1068 내가 만난 명문장 / 김별아 홍용희 2017-11-05 2643 1
1067 동리목월문학상 발표 홍용희 2017-11-15 1649 1
106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힘찬 새해입니다. 오애숙 2017-12-31 3853 1
1065 함량 미달 선생에 줄 서는 함량 미달 작가들 file [7] 서용덕 2018-01-31 3485 1
1064 제94회 시향 서울 낭송회 웹담당관리자 2018-03-23 1819 1
1063 문예지 발간 지원 사업, 지원금 9억 4천만 원 51개 문예지 지원 file [1] 웹담당관리자 2018-04-11 2570 1
1062 문협 샌프란시스코지부 9월 모임소식 [2] 임문자 2018-08-18 1170 1
1061 신문의 글귀 유난히 크게 다가오던 날 [1] 오애숙 2018-08-20 1460 1
1060 무등산의 가을/ 연시조 박은경 2021-04-27 103 1
1059 세 월 [2] 이금자 2021-04-28 214 1
1058 June Drop(준 드롭)/ 이정아 file 이정아 2018-06-29 1600 1
1057 백열전구, 디자인으로 살아남다 file [1] 웹담당관리자 2018-08-06 141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