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 나이야, 가라

조회 수 148 추천 수 2 2021.03.01 19:04:09

나이야, 가라/ 청조 박은경

 

뉴욕에서 일부러 기차 타고 버팔로행

느릿느릿 거북이 걸음

아차 실수로구나

드디어 도착한 그곳

안개 자욱한 폭포

 

캐나다쪽 폭포가 더 멋있다니 

국경을 넘어 다리를 건넌다

미화 이십불 주고 기념품 사니

케나다화 이십불과 잔돈을 돌려준다

 

갈때는 그냥 통과했지만

돌아오는 길은 검문이 심하다

캐나다를 통해 들어오는 인구가

상상외로 많다며 내 신분증을 확인한다

 

안개가 걷힌 나이아가라 폭포

지는 햇살을 받아 찬란하게 빛난다

창문을 열고 소리쳐본다

나이야 가라, 난 아직 청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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